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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쉼터 청소년, 노숙인 급식소에 500만원 기탁

자전거 하이킹 기부 챌린지, 충주-부산 400km 완주

작성일 : 2018-08-14 17:41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위기청소년 생활보호시설인 충북 충주 친구청소년쉼터 청소년들이 14일 후원금 500만원을 재성이네 나눔쉼터(노숙인 무료급식소)에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친구청소년쉼터 청소년 12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자전거 하이킹 기부챌 린지를 기획, 착한 도전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4박 5일 동안 충주에서 부산까지 40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달렸다.

 

청소년들은 400km 완주에 성공하며 출발 전 모집된 기부자들에게 받은 후원금 500만원을 재성이네 나눔쉼터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하이킹에 참여한 쉼터 청소년은 “폭염으로 체력의 한계를 느꼈지만 내 힘으로 직접 밟는 페달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기부에 대한 작은 생각과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쉼터 친구들의 도전과 시민들의 후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친구청소년쉼터는 지난해 5명의 청소년이 포항에서 강릉까지 300km 구간을 완주해 310만원을 충주혜성학교와 재성이네 나눔쉼터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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