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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한영석씨, 전국 최초 ‘누룩’ 명인 됐다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 전통발효 누룩분야 명인 인증서

작성일 : 2020-07-20 15:00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전통발효제인 ‘누룩’을 연구해 온 정읍 한영석씨(51)가 전국 최초로 전통 누룩분야 명인에 선정됐다.

 

20일 정읍시에 따르면 문체부 산하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가 전통 발효제인‘누룩’의 제조기법을 오랜 시간 연구·개발하고 계승 발전시켜 온 ‘한영석의 발효연구소’ 한영석 대표를 전통발효 누룩 분야 명인으로 지정, 인증서를 교부했다.

 

명인 한씨는 앞으로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인으로 활동하며, 본인이 습득한 기능을 계승자에게 전승·보존하게 된다.

 

그는 수원에서 전통발효를 복원하는 연구를 하던 중 청정지역에서 더 좋은 상품의 누룩을 만들고 스토리텔링화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지난 2018년 정읍시 쌍암동 답곡(논실)마을에 귀농했다.

 

이후, 내장산 자락에 100평 규모의 전통발효 누룩 공장을 짓고, 가장 전통적이고 한국적인 방식으로 누룩을 띄워, 발효 산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명인 한씨는 현재 정읍시 귀농귀촌학교와 경기대학교, 한국가양주연구소 등에서 전통발효 누룩 분야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고유방식으로 10가지 종류의 누룩을 띄워내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조장과 식초공장, 교육장, 체험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영석 대표는 “휠체어에 의존할 정도로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에서 전통발효 누룩을 접하고 건강을 되찾게 됐다”면서 “전통 발효제인 누룩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조기법을 개발해 후손들에게 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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