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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의회, 번영하는 전북 만들 터”

송지용 전북도의장, 후반기 의정 목표 제시

작성일 : 2020-06-26 16:48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제11대 전북도의회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 임기에 접어들었다. 도의회는 26일 후반기 수장으로 송지용 의장을 뽑았다.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어갈 송 의장은 “신뢰받는 의회, 번영하는 전북‘을 의정목표로 내세웠다. 송 의장으로부터 후반기 의정방향과 목표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도민과 동료의원께 감사드립니다. 의장 직책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겁고 엄중한 만큼 그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신뢰받는 의회, 번영하는 전북’을 만드는데 의장직무를 잘 수행하라는 뜻으로 알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충실히 일하겠습니다.

 

△ 신뢰받는 의회, 번영하는 전북을 슬로건으로 내세우셨는데요.

 

- 도민께서 도의회에 부여해 준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입니다. 도민들로부터 위임받은 도정의 재산관리자입니다. 이에 의원들께서 도정은 물론 교육행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해야 합니다.

 

이 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도민과 소통하며 전북의 번영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권위와 특권은 내려놓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혁신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과 사업, 그리고 예산은 꼼꼼히 분석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하며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전북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 후반기 의정 방향에 관해 말씀하신다면.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원들의 탁월한 능력을 적재적소에 모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먼저 지역을 지탱하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 위기 극복과 고용 유지를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합니다.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제3 금융도시 지정과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국립감염병연구센터 유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혁신도시 시즌2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부창대교 건설 등 전북발전을 견인할 주요 현안 및 법률제정도 시급합니다. 집행부는 물론 국회 등 정치권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전북 현안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첫걸음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입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인력 등 의정활동 지원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개정될 수 있도록 17개 시도의회와 연대해 나가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상생의 틀을 견지하며 균형을 맞춰나가겠습니다. 전북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집행부 견제·감시는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복안은?

 

-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실 기구를 신설해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 현안과 관련된 특별위원회가 구성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 할 수 있어서 더욱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법정책담당관실을 신설해 조례와 법률 등 의원들의 입법정책지원 강화와 정책연구 내실화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의회와 집행부의 바람직한 관계는 어떻게 설정하실 계획이신지요?

 

- 수레바퀴의 크기는 양쪽이 같아야 합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의회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양 기관을 동반자적 관계로 만들어 진정한 공생관계를 실현하겠습니다.

 

집행부와 무조건 타협하기보다는 도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기능과 생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북 몫을 지키거나 찾는 일이라면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습니다.

 

△ 민주당 의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수당에 대한 배려는?

 

-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소수를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후반기 의장선거를 준비하면서 많은 의원과 소통했습니다.

 

소속 정당이 다르거나 소수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일은 없습니다. 상임위원회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시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회는 도민의 행복과 전북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동료의원으로서 존중하고 대화로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 도지사가 민주당 소속이고, 의회 역시 민주당이 다수당입니다. 견제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 전라북도의회가 도민에게 신뢰받고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의회에 주어진 권한과 기능, 그리고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 가능합니다. 전북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가장 먼저 앞장서서 집행부와 협력하고 지원하는, 상생하는 의회를 실현하겠습니다.

 

그러나 정책이나 조직개편, 예산 등 의회와 사전협의 절차를 무시하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때 과감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이지만 야당의 역할을 전라북도의회가 맡겠습니다.

 

△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은 지방자치법 개정이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활동 계획은?

 

-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0년 가까이 됐지만 여러 난제가 존재합니다. 연간 100여 건이 넘는 조례안을 심의하는 입법 활동,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을 포함해 11조 원을 훌쩍 넘어서는 예산안과 결산안 심의·의결, 행정사무감사 등 복합 민원을 해결하는데 39명의 도의원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의회 직원의 인사권이 단체장에게 있는 한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기 위한 보좌 역할은 기대치 이하의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관련 법안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의회와 연대해 대응하겠습니다.

 

△ 끝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수많은 기업이 파산 직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량 실업이 우려되고 그 폐해는 사회 양극화 심화와 중산층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라북도의회는 이런 엄중한 시기에 시대변화를 빠르게 읽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겠습니다.

 

정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주민과의 신뢰입니다. 39명의 의원은 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견제와 감시 역할은 물론 전북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가장 먼저 앞장서서 집행부와 협력하고 지원하는 상생하는 의회를 실현하겠습니다.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번영하는 전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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