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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담] 송하진 전북지사,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일하겠다

2020년 포부, 사회적 경제활성화로 민생경제 우선 둘 터

작성일 : 2020-01-06 18:02 작성자 : 김복산 (klan@daun.net)

 

 

송하진 전북지사는 6일, 새만금을 국토 동서축의 대동맥으로 확실히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프레잼버리, 아태마스터스대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까지 굵직한 사업들이 준비돼 있다.


송 지사는 대규모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도정의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면서 개인의 삶과 지역의 가치가 존중, 배려받는 전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는 당찬 새해 포부를 밝혔다.(편집자주)


△2019년 전북도정이 거둔 주요 성과는?


-전라도의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며 전북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드렸다. 이를 위해 경제 체질의 강화, 산업생태계 구축, 도민의 자존의식 고취를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 집중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새만금 공항건설을 확정했고, 신항만 조성은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규모를 확대했다. 새만금 인입철도도 예타를 앞두고 있다. 공항, 항만, 철도 구축으로 전북경제의 몸집을 키울 수 있는 물류 기반을 마련했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확정, 전북 군산상생형 일자리 협약 체결,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주력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탄소소재산업 대규모 투자협약과 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로 자리매김했다.


연구개발과 투자, 창업과 기업활동을 독려하고 육성하는 산업생태계도 구축되고 있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최단기간 내 연구소 기업 100호를 돌파했고, 새만금 에너지융복합 단지 확정․홀로그램개발사업 예타 통과․수소산업 육성계획 발표 등 신산업 개척에 나섰다.


또, 2020년 국가예산은 역대 최대인 7조 6,058억 원을 확보해 전북이 심은 성장과 혁신의 씨앗을 건강한 싹과 알찬 열매로 키워낼 수 있게 됐다.


미륵사지 석탑 보수,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지정, 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가야유적 국가사적 지정 등으로 대한민국의 뿌리인 전북의 역사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 전북학 연구센터와 국립 완주 문화재연구소 개소로 지역문화의 보존과 체계적 정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22 아태마스터스 대회 유치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부터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라는 쾌거를 이루고 전북을 세계에 각인시킨 일도 빼놓을 수 없다.


△탄소소재산업과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약진이 돋보였는데?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 백 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가 있는 전북을 만드는 일이 가장 큰 과제였고, 가장 많은 열정을 쏟은 일이었는데 올해 여러 실마리를 찾아서 기쁘다.


특히, 10년 동안 흔들림 없이 키워 온 탄소소재산업이 대규모 투자 협약을 맺고,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하게 돼 감회가 남달랐다. 반세기 숙원이었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확정한 것도 잊을 수 없는 일이다. 속도의 시대에 적응하고 전북경제의 독자권역화 촉진을 위해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 공항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그 길이 열렸다.


가장 고도화된 교통수단인 항공과 함께 항만과 철도 등 주요 교통수단 모두가 새만금으로 들어오게 됐다. 물자와 자본, 사람이 모여들고 전북경제가 규모를 확대하는 호기가 될 것이다.


또한,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여기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성장세를 좌우한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의 예타면제와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전북은 이 부분에서 한 걸음 앞서가게 됐다.


신산업의 일자리가 전북 군산형 상생 일자리라는 사회적 합의의 틀에서 창출될 수 있게 된 것도 의미가 있다. 위기극복, 전북경제 부흥이라는 목표에 도민들이 동참해준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제 체감 가능한 결과들을 만들어낼 때다.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성화 등 생활에서 느껴질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업별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에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


△최대 성과 중 하나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인데?


-도민과 함께 이뤄낸 최고의 성과였다. 사실 예타면제 확정 전까지도 일각에서는 과연 되겠냐는 부정적인 분위기도 있었다. 김제공항 건설 백지화 이후 제대로 시도조차 해볼 수 없었던 사업이었다.


그러나 민선 6기 도지사로 취임하자마자 공항건립을 다시 꺼내 들었다.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공항건립을 얘기하고 전주시장 시절에도 김제공항 건립을 강력히 주장했을 정도로 공항건립은 오랜 꿈이고 바람이었다. 전북경제의 규모를 키우고 독자권역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항이 필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우리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었고 세계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확정으로 공항건립에 힘이 실렸고 이후 도와 정치권, 온 도민이 합심해 드디어 사업 확정을 이뤄냈다. 최근 기재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의결을 거치면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공항건립으로 대도약의 토대가 확실히 마련됐다.

 

 

△새해 도정 운영방향이 궁금하다?

-그간 전북이 맞닥뜨린 위기와 난관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확실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내년은 이를 실현하고 도민이 성과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일자리와 민생의 현장에서 변화의 기운이 느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실제로 새만금 국제공항,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상용차 혁신성장 산업, 친환경 규제자유특구 지정,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차질 없이 궤도에 올리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산업, 여행체험 1번지 등 주요시책의 고도화로 미래 먹거리를 확실히 마련하겠다.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의 내실 있는 추진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민생을 안정시키겠다.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프레잼버리, 아태마스터스대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까지 4년 연속 치러지는 대규모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도정의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만들어가겠다.


새만금 기반시설의 조속한 구축으로 새만금을 국토 동서축의 대동맥으로 확실히 발전시키겠다. 안전과 환경, 복지, 균형발전도 대단히 중요한 과제다. 개인의 삶과 지역의 가치가 존중, 배려받는 전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민선6기부터 집중 추진한 삼락농정은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


-농업은 적극적인 투자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분야다. ‘삼락농정’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시책평가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북이 농업정책의 선도 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북도 농가소득 증가율이 2017년 전국 9위에서 2018년 전국 1위로 급상승했고, 농가소득은 2018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농촌관광산업이 특화된 제주도와 경기도를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농어가의 소득보장과 경영안정을 위한 울타리도 마련했다. 새해부터는 농민공익수당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2016년에 도입한 전라북도 주요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는 중소농가의 실질적 소득 보전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대상과 금액을 확대하고,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단가도 개소당 120만 원 상승한 320만원까지 끌어 올렸다.


농업과 I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과 양식어가의 소득증진을 위한 친환경 수면 갑각류 연구시설 건립으로 농어가의 경쟁력을 높였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83개의 분양기업 중 31개 기업이 준공되고 나머지 기업들도 착공과 조기착공을 준비 중이어서 조만간 활성화될 것이다.


올해에는 농민공익수당의 본격적인 시행과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확대를 통해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농어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나가겠다. 청년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도농 교류도 확대하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미생물 종가프로젝트 시즌 2,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중심으로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새만금은 지난해 많은 발전의 단초를 얻었다. 새만금 비상을 위한 계획은?


-새만금 국제공항은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동서도로도 올해 완공된다. 이를 비롯해 남북도로와 신항만, 인입철도 등 핵심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집중하겠다.


새만금 내부개발도 조속히 추진하겠다. 신시~야미 등 관광레저용지 개발과 공공주도 스마트 수변도시 선도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임대용지 활성화, 투자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도 노력하겠다. 새만금 수질관리를 위한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현대 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해법은?


-GM군산공장은 전기차 중심의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앞으로 일자리 1,900여 개가 창출된다.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에 온 힘을 쏟을 생각이다. 군산 상생형 일자리를 지역별 특성을 살린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해나가는 일도 올해 중요한 과제다.


조선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얼마 전(12, 3)에 가동중단 후 처음으로 현대중공업 관계자와 협력업체 대표 등이 조선산업발전 상생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과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정보공유, 협력방안 등을 꾸준히 논의하고 모색할 계획이다.


대기업 의존을 완화하고 관련 중소조선업이 자생할 수 있는 혁신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겠다. 군함과 해경함, 화학방재선, 어업실습선 등 중소형 특수선박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해가겠다.


조선업 협력업체들의 사업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등 협력업체들이 진출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

 

△금융산업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복안은?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기공식을 시작으로 SSBT(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와 BNY멜론(뉴욕멜론은행)이 전주사무소를 개소했고, SK증권과 우리은행이 지난 연말 자산수탁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금융도시의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


금융기관 집적화를 위한 금융타운 조성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만㎡의 땅을 추가 매입해 총 2.2만㎡ 부지를 확보했고, 금융타운 내 전시숙박시설 민자유치를 위한 지구단위계획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국민연금공단에서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용을 시작한다. 전북대학교와 함께 연금관리학 관련학과와 전공과정 개설도 추진해 금융인력 수급에 나설 계획이다.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서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동부권 지역특화사업 육성으로 각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키우겠다. 무주~전주 고속도로, 전주~김천 철도 등 주요SOC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주요 간선 도로망을 확충해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유통, 순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탄소산업법과 공공의료대학원법의 국회 통과 문제는?


-두 법안의 통과는 전북만의 문제가 아니다. 탄소소재법은 국가의 미래먹거리,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은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안이다. 정치권의 대승적인 결단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안타깝다.

 

다행히 탄소소재법은 통과 전망은 밝은 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지난 11월 27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탄소소재법 개정안을 다음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임시국회가 열리는 대로 전북 국회의원과 공조해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은 공공의료의 수준을 높인다는 공익적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회 내 정쟁으로 장기간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지향점이 포용적 복지국가에 있고, 고령화와 양극화로 인한 의료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통과의 논리적 근거는 탄탄하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에 민생 관련 주요법안이라는 점을 강력히 설득해 조속한 통과를 이뤄내겠다.

 

△도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발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함께 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알찬 성과를 거두었고 새로운 목표를 향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경제의 한파는 여전히 매섭고 성장동력의 새싹은 아직 여리고 약합니다.


단단하고 비상한 각오로 지금부터 부단히 달리고 노력하겠습니다. 목표를 향해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멈추지 않고 노력한다면 전북대도약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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