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피플 list

뇌사 판정 30대, 장기기증 하고 새로운 생명 살렸다

전북대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던 이식 대기환자 4명에게 장기 선사 후 영면

작성일 : 2019-07-24 16:59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뇌사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고 영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어 중환자실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2일 뇌사판정을 받은 양모(남성, 30대) 씨가 장기를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양모 씨의 가족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온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유족은 “고인이 기증한 장기가 중환자들에게 큰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모 씨가 기증한 심장, 간장, 신장(2개)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선정한 4명의 환자에게 이식 수술이 이루어졌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식(신장내과) 교수는 “슬픔을 딛고 얼굴도 모르는 중환자들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가족분들에게 고개를 숙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