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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담] 최문순 강원지사 “일자리로 지역 경제에 활력 불어넣겠다”

평화경제 이뤄 평화와 번영의 도시 만들 것

작성일 : 2019-02-01 10:47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도약 2019’] 단체장이 뛴다: 희망의 2019년이 시작됐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에겐 민선 7기 2년차인 셈이다. 첫해 씨앗을 뿌렸다면 올해부턴 그 싹을 틔우고 가꾸기에 나서야할 때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있다. 지자체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해 설계도를 내놓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최문순 강원지사를 만나 강원지역의 현안과 발전 청사진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도민들께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올해에는 남북 강원도민들이 서로 오가고 만나며 함께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평화의 발걸음이 성과를 거둬 구체적으로 도민들의 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평화경제를 화두로 삼아 우리 경제의 활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그로 인해 번영의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강원도는 현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에 맞춰 동해선 철도와 도로 건설 등을 비롯해 평화 SOC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금강산 관광의 재개는 도민들은 물론 전 국민이 바라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해 도정을 이끌어 오시며 이룬 성과와 아쉬음은 어떤 점들이 있나요.

 

- 2018년은 올림픽을 시작으로 우리가 하나 된 해였습니다. 올림픽 개막식에 함께 입장하던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의 국내 우려와 마지막의 대북 안보 위기 상황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도민과 국민들의 열정과 관심, 정부의 지원으로 성공적 개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평화올림픽으로 평가받았고 4‧27 판문점 선언, 북미회담‧평양 공동선언 등 이와 같은 평화의 발걸음 또한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는 도 차원에서도 강원도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레고랜드 멀린사 직접 투자라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전국 최초로 영세 사업자들에게 사회보험료를 지급한 사업도 주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동해선 철도 사업이 예타 면제에 미반영됐습니다. 또한 아직도 올림픽 사후 활용 문제와 환경부 현안 등은 미해결로 남아 있습니다. 도는 동서 고속화 철도와 설악산 오색삭도 등의 환경 규제를 극복하고 추진력을 다시 확보하겠습니다.

 

△ 올해 도정 목표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라고 하셨는데요. 자세한 세부 계획은?

 

- 우선 일자리 고용목표로 고용률 63%, 실업률 2.5%를 달성하겠습니다. 또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강원도 일자리재단 설립, 일자리센터 확대 개편과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맞춤형 일자리 시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도형 일자리 안심공제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와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 창업 기업에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 2018 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과 관리 주체 결정 문제 등은 매듭짓지 못한 상황인데요.

 

- 현재 올림픽 경기장 시설 13개 중 12개는 관리 주체를 확정했습니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강릉 하키센터는 일반인이 활용하기 어려운 시설로 국가대표 훈련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비 지원을 확정하기 위하여 정부와 공동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 용역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광 스노경기장과 강릉 컬링센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 스키점프센터, 크로스컨트리센터, 바이애슬론센터 등은 기존 스키장과 연계 활용하는 방안이나 국민 여가, 관광시설 등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선다고 들었습니다. 기대 효과와 추진 과정은?

 

-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평화올림픽을 실현하고,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 정책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획기적인 변화 속에서 강원도는 평화 실현의 실질적 실행을 위해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통해 북측 유소년 대규모 인원이 육로로 왕래했으며,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 분위기 지속을 위해 강원도 차원에서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32올림픽 공동 개최 이전에 강원도가 중심이 되어 2021 동계아시안게임과 2025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을 남북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2021 동계아시안게임의 경우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대한체육회에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후 문체부 등의 승인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도는 평화와 동계스포츠 중심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다양한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강원상품권이 올해 2년째 시행 중입니다. 유통 계획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강원상품권은 지역 내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상권 보호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광역 최초로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강원상품권은 지난 2년 간 830억원의 발행액 중 590억원이 판매‧유통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구매‧환전 시 대행기관인 농협을 방문해야 하는 절차적 접근성 문제를 비룟해 휴대성과 내구성, 소액 결제가 어려운 유통방식 등 일부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도는 강원상품권 유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반기에는 스마트폰과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우선 종이상품권 유통에 따른 방문 절차 등의 불편함이 사라지고 편의성이 높아져 상품권 구매‧활용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정기 구매 등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또한 소액결제에 따른 잔액 반환 문제와 상품권 발행‧폐기와 같은 유통 비용이 절감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품권의 활용 범위도 온‧오프라인에 거쳐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노령 인구가 많은 도의 특성에 따라 종이상품권과 운영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도는 관광객에 대한 강원상품권 연계 활용 등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밖에도 올해 강원도의 추진 전략과 목표를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

 

- 2019년은 민선 7기 2년 차로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는 해입니다. 도는 국내외 정치‧경제‧사회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가시화‧구체화 단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추진 전략은 남북평화 경제 구축과 평화지역 활성화, 포스트 올림픽+SOC 확충, 신강원 핵심 전략,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우선 남북 교류‧협력 의제 선점과 평화경제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남북 간 연결망 구축을 본격 가시화하겠습니다. 특히 평창=평화라는 분위기를 재점화하고 SOC 기반시설을 확충해 수도권‧동북아의 물류‧관광 중심지를 형성하겠습니다. 관광‧농정‧산업‧산림의 국제화와 고품질화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기반을 조성하겠으며 일자리와 경제, 복지 안전 분야 등에 촘촘한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 곧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가 펼쳐집니다.

 

- 평창올림픽은 작은 시골마을의 혁신과 도전의 성과로 균형발전 대표 모델입니다. 평창은 인구 4만2000명의 소도시이지만 세계인이 기억하는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올림픽은 SOC 개선과 도민 자긍심 고취, 남북 평화 등 강원도의 대표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평창올림픽 1주년을 맞아 다양하고 재미있는 잔치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접근성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강릉선 KTX, 제2영동고속도로 등을 이용하시면 수도권에서는 1시간대로 이동 가능하며, 속초 크루즈항만과 양양 국제공항 확충 등 바닷길, 하늘길도 열려 있습니다. 1주년 기념행사는 물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강원을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 끝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하신다면?

 

- 강원도는 바야흐로 남북의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중심 통로가 되었습니다. 남북 관계와 평화 사업에 대한 일부 비판이 있지만 남북 경제 공동체 강원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북 관계와 평화 경제 사업 추진을 통해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강원도의 새성장 동력임을 믿어 주시길 바라며 평화에 대한 중단 없는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가리왕산 정선알파인경기장, 레고랜드 조성 사업,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를 두고 지역 또는 기관 간 대립과 갈등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올림픽을 치르면서 단합된 역량이 분산되는 것이 아쉬우며, 큰 틀에서 포용하고 수용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도민들의 포용적 민주주의와 하나된 열정으로 다시 원팀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위대한 혁명의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풍요로운 한 해가 되도록 도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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