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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현장 소통 강화하겠다”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그의 1년은.

작성일 : 2018-11-22 16:00 작성자 : 박상호 (klan66@daum.net)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편집자 주)우리나라 중소기업 발전의 중심 정부기관인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새로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에 쏠리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 주체가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이뤄진 전북 경제 담당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전북도민들의 높은 기대 속에 출범, 현장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만나 지난 1년 간의 소감을 들어봤다.

 

△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청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소감은?

 

- 2017년 9월에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 취임한 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업 현장을 부지런히 다니다 보니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하루인 듯 빠르게 지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매주 현장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면서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소통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관심은 매우 높아졌으며, 전북도민의 기대를 알고 있기에 청장인 저 또한 막중한 책임감 아래 취임식도 생략한 채 취임 첫날부터 현장 방문을 시작하는 등 현장에 지원 역량을 집중하고 중소기업 중심경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왔습니다.

 

                    

 

△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했으나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란 이름이 아직도 낯선 도민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저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창업, 벤처, 소상공인, 전통시장, 인력, 수출, R&D, 규제개선 분야 등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본부 업무의 현장 집행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첫 번째 역할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전북지역 수요자들에게 알리고, 현장에 잘 스며들도록 해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둘째로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협회‧단체 등이 있는데, 이들의 노력이 하나로 모아져야 정책의 성과가 제고될 수 있으므로 우리 전북지방청은 이들 간의 협업, 연계, 조정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매달 정기적으로 ‘전북지역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전북지역 중소기업 지원 24개 기관장들에게 분야별 핵심 시책을 공유하고 기관‧협회‧단체 간 협력사항을 논의하며 정책 개선사항도 발굴하는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는 지원사업 활용 과정에 대한 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개선점 등을 발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러한 지방청의 역할도 집행‧점검을 넘어 지역 단위 정책 기획까지 확대할 예정에 있습니다.

 

△ 그동안 전북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를 들어보고 싶은데요.

 

                    

 

-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질적 정책을 펼치기에 주력했습니다. 먼저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자를 창업 교육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 전단계에 걸쳐 집중 지원하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소해 창업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도내 메이커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한국전통문화전당(전주), (사)전북창업공유지원센터(익산), 청년문화협동조합 ‘놀자’(남원)가 새로운 메이커 스페이스로 선정돼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공간을 확충시켰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활동으로는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에서 2013년 사업이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전북 내 258개 조합(국비 13,932백만원)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는 전국 지원(2,082개 조합, 국비 95,141백만원) 대비 지방청 중 4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러 협동조합이 성과를 내 우수 사례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인 또는 가업을 이어 받아 운영 중인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지원하는 백년가계 육성사업에서 전북은 전국 30개 가운데 6개가 선정됐습니다. 백년가게 선정 가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인의 바람직한 롤모델로 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6개 가게에 대한 릴레이 현판식 개최와 집중 홍보로 지역 언론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물론 백년가게 육성사업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 전시·홍보·판매 지원을 위한 2018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군산에서 개최함으로써 침체된 산업고용 위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개관(‘14년) 이래 최대 인파인 15만명이 방문해 13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하는 쾌거를 낳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8 희망사업 프로젝트에 도내 6개 시장이 선정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전통시장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시장의 주요 특색을 발굴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양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을 유도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수출의 중요성이 높아진 추세에 발 맞춰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내 32기업에 인증 소요비용의 50~70%를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지방청 신청 기업에 대한 선정 권한이 부여됨에 따라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부터는 수출기관 합동(전북중기청, 중진공, 코트라) 지역 내 15개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카라반을 운영해 창업 기업의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을 위해 중앙중심 지원체계에서 지역중심 지원 체계로 전환해 전북도, 중진공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북 스마트공장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분야별 협·단체와 협업을 통한 현장밀착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8.11월 현재 스마트공장 신청기업은 87개사로 ’17년 56개사 대비 5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 지역 이슈 중에 군산이 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경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 중기부에서는 군산GM공장 폐쇄로 인한 군산경제의 위기 대응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과 보증에 대한 상환을 연장하고, 정책자금과 특례 보증을 늘리는 등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상용차와 특장차 산업 육성을 위한 자동차 부품 연구 개발도 지원하고 전통시장 내에 있는 청년몰 시설 개선, 마케팅 지원, 점포 추가 개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북중기청에서는 중진공·소진공·기보·신보 등 유관기관과 현장 대응반을 구성해 군산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업체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정부에 적극 반영하는 등 ‘현장 창구’ 역할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20일 군산에 문을 연 기업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위기 극복, 사업 전환, 판로 다각화, 마케팅 등에 대한 컨설팅과 기술을 밀착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군산지역 경제를 근본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일시적인 경영애로 지원을 넘어 지역의 대체·보완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며 군산이 이미 보유한 산업 인프라, 풍부한 관광자원, 항구 등의 지역 입지를 활용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아가겠습니다.

 

                    

 

△ 끝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하신다면.

 

- 전북경제는 항상 어려웠지만, 최근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및 인력 애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경영 여건이 특히 힘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위기를 새로운 변화의 기회로 삼아 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분명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기업은 전북 사업체 수의 99.9%, 종사자수의 92.9%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 경제의 근간으로, 군산GM공장 폐쇄로도 알 수 있듯 대기업만을 의존하며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중소기업의 뿌리가 튼튼하게 내려져야 지역경제가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계속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컨트롤 타워이자 허브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며,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중심이 된 선순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도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애용해 주시고,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 지역의 재래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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