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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담] “변방에서 중심으로, 장수군에 풍요의 새싹 피운다”

장영수 장수군수, “땀의 대가가 있는 삶, 힘찬 장수” 청사진 제시

작성일 : 2018-10-17 16:00 작성자 : 박용주 (yzzpark@daum.net)

 

(편집자주) 민선 7기 장수군을 이끌 새 수장에 선출된 장영수 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교통오지, 국가예산 소외 등 ‘변방 장수’의 종언을 고하고,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로 가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4000억 예산 확보와 주민복지 확대, 일자리 창출, 인구 정책 등으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장영수 군수. 초선인데도 풍부한 지방의회 경험을 무기로 확실하고 뚜렷한 혁신적인 행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장 군수를 찾아 취임 100일 소감과 민선 7기 장수군정의 밑그림을 들어봤다.

 

△ 민선 7기 장수군수에 취임 바쁜 행보 속에 100일을 넘어섰다. 전북도의회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의 도전 끝에 장수군수에 당선돼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도 남다를 것 같은데?

 

-먼저, 제 자신에게 기대가 큽니다. 선거운동이라는 ‘민심 대장정’을 시작으로 군민과의 약속 실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선거운동에 이어 군수 취임 100일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달려오면서 제게도 이런 열정과 패기, 능력이 이었나 싶을 정도로 깜짝깜짝 놀랄 때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취임 매일 매일이 취임 100일이라는 각오로 장수군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켜 나갈 것입니다. 지금보다 살기 좋은 장수, 찾고 싶은 장수를 만들기 위해 군민과의 약속을 신속하고 더 과감하게 실현하는 군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장수군수 취임 100일에 이르는 행보 중 가장 큰 변화와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지?

 

-장수군에 기분 좋은 소식이 10월 첫 날 전해졌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로컬잡(JOB)센터’가 문을 열었고, 장수군청사 준공 기념 ‘전국노래자랑’이 내날 10일 의암공원에서 열립니다. 군민들이 원하는 이 두 가지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을 발 벗고 나섰고 그랬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결과물입니다. 로컬잡(JOB)센터가 문을 열면서 직업정보제공과 함께 취업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촌지역 일자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일자리 허브역할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수군청 신청사도 군민들이 원하던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설레고 기분 좋습니다. 다른 일들도 기억에 많이 남지만 이 두 가지 성과를 계기로 지금보다 현장을 누비며 더 적극적으로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수군 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별화된 정책과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땀의 대가가 있는 삶, 저녁이 있는 삶, 문화가 있는 삶’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도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장수는 농업과 축산업 중심으로 인력과 인건비가 생계에 크게 작용합니다. 알다시피 장수는 인구 부족으로 가족력으로 농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농가경영 진단과 컨설팅, 보조금 지원, 한 발 더 나아가 축산업과 경중농업, 특작농업을 실현해 부부 농가가 영농 기반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귀농’을 장수에서 실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미자와 시래기, 무청 등 15개 품목을 활용한 농촌재생 6차 산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있던 장수가야史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장수가야사 재조명 과정에서 장수 고대사 복원을 위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나?

 

-무엇보다도 장수를 중심으로 ‘반파 선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파국은 일본서기(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정사, 문헌기록 680년 경)의 기록에 의하면 513년~516년 기문(남원 운봉지역)과 대사(경남함양)를 두고 백제 무령왕과 갈등관계에 빠졌을 때 봉수제를 운영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관련기록을 비추어 볼 때 전국에서 유일하게 확인되는 고대 봉수의 존재가 입증된 장수군 지역이 반파의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되며, 기존 반파국에서 대가야로 명칭을 바꾼 고령지역 어디에서도 봉수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대가야(고령)영역을 고총(무덤)에서 확인된 대가야 토기로 표기해 전북일원을 대가야 영역으로 표기한 것은 오류가 많고, 장수군처럼 봉수유적으로 확인된 국가의 영역이야 말로 별도의 세력으로 인정돼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곧 장수군 일원에 자리한 제철유적을 바탕으로 성장한 가야세력이 봉수운영을 통해 국가영역을 표한 중요한 사료라 판단되고 있습니다. 장수군에 자리한 가야문화유산(고분, 제철, 봉수, 산성)의 존재는 그 역사성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렇듯 한 시대 역사의 획을 그었던 장수가야사를 진정성 있는 접근을 통해 앞으로 국가사적 인문자산으로 복원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인구의 초고령화를 넘어 인구소멸이라는 큰 숙제가 놓여 있다. 전국 지자체도 앞 다퉈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장수군 인구 증대를 위한 정책 대안은?

 

-장수군은 맑은 물과 아름다운 자연, 여기에 풍성하고 건강한 먹거리, 좋은 인심까지 두루 갖춰 살기 좋은 곳입니다. 이런 장수군을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느끼고, 바로 여기서 대대손손 삶의 터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수군은 결혼 축하금 지원과 전입 세대원 지원, 고교생학자금지원, 인구증가 유공기관·기업자원금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살기 좋은 장수를 만들어 주시고 지켜주신 어르신들 위해 1000원 행복택시, 찾아가는 천원 ‘孝’바우처 사업, 장수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을 시행해 건강한 장수 마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에 대학신입생 반값등록금과 청소년 동아리 문화 지원 사업 등으로 청소년이 즐거운 동네,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로 꾸려나갈 예정입니다. 효도하는 군수, 아이 키우는 장수, 웃음과 덕이 넘쳐흐르는 살기 좋은 장수가 되도록 힘을 쏟아 붓겠습니다.

 

△ 끝으로 군민들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힘센 장수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민선 7기 군수 장영수를 믿고 장수의 미래를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의 선택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풍요로운 장수의 미래를 위한 혁신과 변화의 과정은 힘들겠지만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면, 4년 후 젊은 사람은 아이 키우기 좋은 장수로 모여들고 어르신들은 복지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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