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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힐링하는 커피학원, 문영미 커피문화 아카데미

커피의 진짜 매력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힘

작성일 : 2017-02-18 20:23 작성자 : 김호돈 (hawthorn01@naver.com)

 

커피와 관련된 신기한 도구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그 곳. 문영미 커피문화 아카데미에서는 언제나 진한 커피 향과 함께 즐거운 웃음소리와 유쾌하게 수다 떠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커피에 대한 지식만을 가르치려는 생각으로 아카데미를 열었다는 문영미 원장은 아카데미 운영 초기에 그 생각을 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수강생들이 앉아서 커피콩의 결함을 골라내고 직접 불에 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여럿이 모여 마음속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서로 소통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이다.

아카데미에서 커피를 배우려고 모여든 사람들이 그저 커피를 공부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커피를 통해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며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마음을 스스로 위로하려고 온다는 것을 깨달은 문영미 원장은 곧 아카데미의 운영 방침을 힐링으로 바꾸었다.

원래는 쓰디쓴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었다고 말하는 문영미 원장은 커피 그 자체보다는, 커피를 매개체로 해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점이 커피의 더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래서 그런지, 문영미 원장의 커피 이야기는 모두 사람으로 귀결되었다. 꿈이 없던 청소년이 커피를 통해 꿈이 생기고, 매사에 자신 없던 청소년이 바리스타 2급 과정을 거치며 자존감과 활기를 되찾는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면 문영미 원장이 아닌,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그 누구라도 커피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문영미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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