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은 결혼이민여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 기초과정의 단계별 농업교육 수료식을 14일 가졌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문화 정착 지원교육인 농업정책 및 영농지원정책, 양성평등 및 가족관계 이해교육, SNS스마트폰 활용교육, 전통음식체험, 농산물 생산 유통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통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농촌 정착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6개월간의 교육을 마무리 하였다.

필리핀에서 온 마리(32)씨는 “농협 직원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어려웠지만 다른 이민여성분들과 농가주부 회원들의 도움으로 마지막 수업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체험과 농업관련 공부, 특히 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비로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생겼났다.”고 말했다.

신용빈 조합장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보다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여성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농협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지원을 위해 단계별농업교육, 1:1기초농업교육, 다문화여성대학,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