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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익산 근로청소년아파트…수년째 30% 이상 공실

임형택 익산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시설 개선” 등 제안

작성일 : 2020-06-02 14:47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여성 근로자 등을 위한 전북 익산시의 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가 근로청소년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수년째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 영등1동에 위치한 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는 세대 당 42㎡(13평, 방2개) 규모로, 100세대 200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난 1985년 건립됐다.

 

이 아파트는 당시 성업을 이루던 주변 섬유회사 여성 근로자들을 입주 대상으로 신축됐다.

 

지금은 무주택 근로여성이나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들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보증금 4만원에 월 2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주변 산업 환경이 변한데다 아파트 건물마저 낡아 입주 대상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2일 임형택 익산시의원이 익산시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며 아파트 입주자는 2017년 65세대 69명, 2018년 65세대 68명, 2019년 60세대 64명, 2020년 5월 현재 74세대, 80명이 거주하는 등 공실률이 30%을 웃돌고 있다.

 

더욱이 익산시가 지난해 2억2,000만원을 들여 LED 등 교체, 출입구 자동 출입문 설치, 도배·장판 등을 시공한 뒤 입주자 모집에 나섰지만 시설이 낡아 입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임형택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아파트가 계속 존치된다면 적극적인 예산투자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하게 정비, 공실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파트 정비와 함께 아파트 이름도 바꾸고, 입주 대상자도 남자까지 확대하는 등의 대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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