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건의안 채택, 스승의 날 환영받지 못한 날, 폐지 목소리 커
작성일 : 2020-02-03 17:08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6)은 3일 실추되고 있는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자의 날 제정과 의미가 퇴색된 스승의 날 폐지를 촉구했다.
김희수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제369회 임시회 대 정부건의안을 통해 “파행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승의 날 폐지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 교권을 확립 할 수 있는 교육자의 날을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이 이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표창자 선정과 김영란법에 관한 내용을 담은 공문과 지침이 최근 3년간 평균 18건에 이른다.
특히 전북도내 학교는 이런 상황에서 김영란법 시행 후 오해에 대한 부담감을 피하기위해 지난 2019년 기준 766개교 중 152개교가 당일 휴교를 선택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교사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교권을 확립해야 할 스승의 날이 환영받지 못하는 날로 변질됐다면서 “실질적으로 교권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로 교사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교육자의 날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희수 의원은 “교육자의 날에 교사에게 휴식을 보장하고,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교육의 의미를 돌아보는 행사를 진행한다면 교사는 교육자로서 자긍심을 회복하고 학생과 학부모는 교육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교육자의 날을 통해 교권 신장과 교육의 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정부가 조속하게 교육자의 날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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