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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앞에 지방의회도 멈췄다

군산시의회 임시회 회기 연기 결정

작성일 : 2020-02-03 16:19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전북 군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오자 군산시의회가 임시회 회기를 연기했다.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는 3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열어 오는 11일로 예정된 제224회 임시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의장단은 회의를 통해 11일부터 10일간의 회기로 열기로 한 제224회 임시회 일정을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의장단은 “군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만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임시회를 여는 것보다 집행부와 공조를 통해 확산 차단에 나서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의장단은 회의에 앞서 군산시 보건소장으로부터 첫확진자 발생현황과 방역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예방 대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의장단 긴급 회의에 이어 전체 의원들은 군산시보건소에 마련된 비상대책상황실을 방문, 근무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공적 안전망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경구 의장은 “시의회도 집행부와 공조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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