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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경기 공공기관 채용비리

2017년 126건 이어 작년에도 42건 감사 적발

작성일 : 2019-11-13 11:36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채용비리가 계속되면서 공정사회 추구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도 감사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부각됐다.

 

민경선 도의원(민주당·고양4)은 지난 12일 진행된 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특혜 등에 대한 부실 감사를 지적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감사관실이 지난 2017년 실시한 공공기관 채용과 관련한 특별감사에서 주의·시정 등의 행정상 조치 75건, 징계·훈계 등 신분상 조치 50건, 수사의뢰 1건 등 총 126건을 적발했다.

 

이어 지난해 실시한 채용비리 관련 특별감사에서도 행정상 조치 22건, 신분상조치 17명, 문책 및 수사의뢰 3건 등 모두 42건을 찾아냈다.

 

이와 관련, 민 의원은 “2017년 감사에서도 적발되고 작년 감사에서도 채용비리가 적발되었다는 것은 철저한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며 질타했다.

 

이어 “도내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시민감사관을 투입해 공정 경기도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반면 답변에 나선 최인수 감사관은 “2017년 감사의 경우 신규채용 중심으로 감사했고, 작년에는 정규직 전환 관련 감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감사 대상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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