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list 케이랜 전북 list

남원의료원 '인력 감축' 발언 전북도의회 홍성임 의원, 의료공공단체 뭇매 맞아

15일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 전북도의회서 기자회견 갖고 홍성임 도의원 사과 촉구

작성일 : 2019-10-15 15:55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가 전북도의회 홍성임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공식사과를 요구하면서 융단 폭격을 가했다.

 

15일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는 전북도의회 광장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의료 확대가 국민적과제임에도 불구, 이를 정면으로 부정한 인력감축과 재정지원 축소 발언을 했다면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의료취약지에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전북도민의 현실을 외면하고 경영의 논리로 공공의료를 부정한 발언에 대해 전북도민앞에 공식 사과할 것”을 천명했다.

 

이 단체는 또 “홍성임 의원을 겨냥해 이는 지난 2013년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가 적자를 이유로 진주의료원을 강제 폐업한 논리와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원의료원은 대표적 의료 취약지인 임실·순창·남원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시설장비 인력부족, 인력수급난,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 300여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현재 권역응급센터도 없는 상태이고 전북도내 14개 시군중 의료취약지가 11곳이나 되며 심뇌혈관 환자의 응급실 도착시간이 전국 평균 보다 15분이나 밑돌아 247분이 걸리는 등 의료현실이 매우 열악하다.

 

한편 홍성임 의원은 지난 9월,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남원의료원장을 상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부채가 늘고 있으니 인력을 감축해 부채를 줄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전북도 복지여성국장에게는 “남원의료원에 대한 지원금을 문제 삼으려 구조조정도 하고 시설비에 투자를 줄일 것”을 요청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