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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사태 대비해 대책 마련하라“

정유선 강원도의원, 급증하는 미분양 주택 지적

작성일 : 2019-05-24 16:44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강원도 인구는 줄고 있는 반면 주택 공급 물량이 늘면서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유선 도의원은 24일 열린 강원도의회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는 이미 예견된 미분양 사태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유선 의원에 따르면 강원도 미분양 아파트는 최근 4년간 평균 미분양 2,800 세대보다 70% 이상 증가하는 등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6,000 세대에 육박하고 있다.

 

또, 이런 상황임에도 주택 신규 공급을 예정하는 인허가 실적은 늘어나고 있어 올해 말까지 1만 세대가 넘는 신규 분양이 정해진 상황이다.

 

 

정 의원은 “기존 미분양 세대에 신축 아파트까지 늘면 미분양 해소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강원도는 현재 아파트가 싸게 공급되는 것도 아니다”고 꼬집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 넘게 떨어지고 있으나 4월 기준 도내 민간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격은 836만2,200원으로 전국 지방 단위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그는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빈집 비율이 높다”며 “시내 인구가 신규 아파트 단지로 대거 몰리면서 구도심은 공동화가 심화되고 신도심은 학교‧유치원의 과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아파트 임대가격의 폭락으로 과잉 공급된 아파트와 상가 공실이 도민에게 심각한 재정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주택 수급을 감안한 체계적 수급계획을 세워 주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부동산 침체 상황을 시장논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도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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