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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물품과 용역, 공사 계약 전북지역 업체 외면 눈총

2017년부터 올해 3월, 계약금액 8251억원 중 1382억원(16.8%) 타 지역 업체와 계약 드러나

작성일 : 2019-05-14 05:02 작성자 : 김복산 (bogsan@hanmail.net)

 

전북도교육청이 물품과 용역, 공사 계약과정에서 전북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전북도의회 최영규 교육위원장은 14일 2019년 전북도교육청 제1차 추경예산 심의 과정에서 도교육청이 실시하는 각종 계약과 관련 도내 업체 이용을 적극 추진해야함에도 교육 재정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도교육청 물품(5000만원 이상) 용역과 공사(1000만원이상)계약 현황 분석결과 전체 계약금액 8251억원 중 1382억원(16.8%)를 타 지역 업체와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인 수의 계약은 22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교육청은 조달청을 이용한 3자 단가 조달 구매의 경우 전체 계약금액 8251억원에서 1218억원(50.6%)이 타 지역 업체와 계약이 이뤄졌다.

 

더 심각한 것은 물품 계약의 경우 총 구매액 1231억원 중 68.7%인 679억원이 타 지역 업체와 조달구매하고 있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

 

최영규 위원장은 “그동안 열악한 교육재정임을 강조해왔던 도교육청이 도내 경제 상황을 역지사지하는 마음이었다면 이러한 계약 행태를 벌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큰 목소리를 냈다.

 

그는 “또 도교육청 자료 분석해보면 1인 수의를 통해 도내 업체와 계약이 가능함에도 일선 학교에서조차 서울과 부산 그리고 세종 등 타 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도내 경제활성화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도내 A교육지원청의 경우, 수배전반 구입 등 6건(4억8천만원)을 1인 물품 수의계약을 타 지역과 계약했고, 전주B초등학교 도서관현대화사업 인테리어 공사 등 22건(4억7천만원)을 1인 공사 수의계약을 하는 등 교육재정이 끊임없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어서다.

 

이에 최영규 위원장은 “도교육청의 계약행태를 바로 잡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면서 “조달 물품 구매시 도내 업체를 우선 구매하고, 용역과 공사의 경우 지방계약법상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제한을 통한 도내 업체와 우선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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