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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혜택 소외, 전북 남원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시급”

강용구 도의원, “동부권 의료불균형 심각...심뇌혈관질환 골든타임 놓쳐”

작성일 : 2018-11-05 15:20 작성자 : 박용주 (yzzpark@daum.net)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놓인 전북동부권 남원시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강용구 위원장(남원2·더불어민주당)은 5일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남원시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용구 의원에 따르면 전북지역 심뇌혈관질환 응급의료기관은 전주와 익산, 군산 등에 집중돼 남원을 비롯한 동부권은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남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순환기계통 심뇌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이 275.0%로 전국 평균 119.6%의 두 배를 넘고 있어, 심뇌혈관질환 응급의료기관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실제, 급성 심근경색 등이 의심되는 경우 심뇌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지역에서 곧바로 진료를 받을 수 없어 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허다한 실정이다.

 

강 의원은 “지역간 의료불균형은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남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도 지난달 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센터 외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와 함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해 응급진료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을 밝혀 전북 동북권 설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주, 군산, 익산 등 대도시권역에 의료기관이 집중된 현실에서 전북 동부권 주민들을 위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 의원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밀접한 필수의료 서비스분야에서 지역별 격차는 반드시 해소해야 할 문제”라며 “남원에 지역심뇌혈관센터가 설치되면, 2023년 개교 예정인 국립공공의대와 함께 동부권 주민의 의료혜택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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