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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평화육교 대체 우회도로 시민들은 ‘불안’

김용균시의원 “지역주민 사고위험”·시 “불편 최소화”

작성일 : 2018-07-16 15:37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익산 평화육교 재가설>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된 전북 익산 평화육교의 대체 우회도로가 야간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 급커브 길로 돼있어 사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D등급 위험교량인 평화육교 재가설을 위해 익산시는 지난 14일 오후 10시부터 2020년 6월말까지 평화육교로를 전면통제하고 43년만에 철거에 들어갔다.

 

<번영로8길-목천리방면에서 바라본 전경>

 

이에 따라 익산시는 평화사거리에서 평화제일아파트 앞을 지나 목천동 새천년충전소 방향으로 4차선의 대체우회도로를 개설했지만 안내 표지판 부족, 갑자기 좁아진 차선, 급커브 등으로 사고위험이 높다.

 

익산을 찾은 A씨는 “야간에 김제를 가기위해 우회도로를 지나게 됐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당황했다”며 “낮에는 시야가 확보돼 큰 문제가 없겠지만 초행길이거나 어두운 밤엔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고 말했다.

 

<목천로-동산동방면에서 바라본 전경>

 

동산동에서 평화육교로 진행하는 목천로를 대체하는 우회도로의 경우 SK주유소 앞 급커브 전 안내 정보가 없어 커브를 지나마자 3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어들면서 운전자들이 위험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

 

또 평화사거리에서 평동로를 주행, 철교 하부에서 평화제일아파트로 좌회전하여 제일아파트 출입구를 지나는 도로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진출입의 어려움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호소하고 있다.

 

<김용균 익산시의원>

 

이와 관련 익산시의회 김용균의원은 16일 제210회 임시회에서 “인근 지역주민들이 사고위험과 목천동 상가들의 사업피해 등에 따른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은 없는지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평화육교 통제로 인한 대체우회도로 인근은 제일아파트가 위치하는 등 많은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도로이다”며 “교통난 가중에 따른 안전사고와 교통사고에 대한 민원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천로-목천리방면에서 바라본 전경>

 

익산시 관계자는 “첫날 우회도로 운행에 따른 불편 민원사항인 표지판 추가설치, 도로진행방향으로 걸린 현수막을 도로횡단방향으로 걸어 운전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일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통량에 따른 신호체계를 체크하고 있다”며 “경찰서와 시공사인 (주)현대건설과 협의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평동로 교차로-번영로 8길 제일아파트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한편, 평화육교 재 가설 사업은 1975년에 개설된 평화육교를 철거하고 총 497억원을 들여 연장 233m,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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