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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문제 익산시장선거 ‘핫이슈’

“정치공세 중단” vs “전면 재검토”

작성일 : 2018-03-28 16:39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익산시청사>

 

전북 익산시의 신청사 신축사업이 익산시장 선거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평화당의 정헌율 현시장은 “시민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므로 정치공세를 그만두라”고 방어막을 치고 있는 반면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전면 재검토하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익산시의회도 가세, 신청사 건립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김대중 민주당 예비후보자>

 

김대중 민주당 예비후보자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 지난달 1일,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신청사 건립에 대한 엉터리 홍보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시가 예상하는 사업비 540억원은 결국 익산시민의 세금으로 충당,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현 민주당 예비후보자>

 

또 황현 민주당 예비후보자는 지난 1995년 5월 10일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 당시 맺은 합의문대로 익산시 신청사는 북부권에 신축돼야 한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

 

신청사 건립 문제는 28일 열린 제20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도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김주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주헌 의원은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다”며 “신청사 건립은 접근성과 확장 가능성이 큰 임상동 원종장 부지가 적합한 대안이다”고 신청사 건축부지의 부적절성에 대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부지의 부적절성에 대해 현 부지 신축사 신축은 구도심인 중앙동과 남중동 일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없다, 주차문제 개선이 불가능하다, 위치가 남쪽 끝이라 익산전역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박종대 의원도 이날 “지난 2007년에도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다 청사위치에 대한 이견이 분분해 중단됐다”며 “청사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전제가 필요하며 부족한 부분은 머리를 맞대고 보완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이에 대해 정헌율 시장은 “신청사 건립 추진을 둘러싼 논란은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하는 것으로 익산시의 재산을 건립하는 것인데 국비로 건립할 수 있다는 발상자체가 문제이다”며 “시 자체 예산으로 건립할 수 없기에 재산 가치를 높여 발생되는 이익으로 신청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8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청사 및 주민친화시설 등의 건립방향과 규모, 개략사업비 산출 등을 위한 익산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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