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list

지방의원들 뜬금없는 ‘책임정치’선언… 선거용?

민주당 전주丙 시·도의원들, 지방의회 역할 강화 요구

작성일 : 2018-02-07 15:34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지방 의원들이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의회의 역할을 확대하자는 주장을 함께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전주병지역 시·도의원 10명은 7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가 정당정치와 지역정책개발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토론하고 주민과 함께 공약을 개발하고 약속하며 당선 후 이를 지키는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의원들은 오는 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정당정치와 지역정책 공약 개발 토론회’를 열고 지역 내 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토론회에서 종합경기장 개발 등 지역발전 정책공약을 비롯해 미세먼지와 교통문제 등 환경 분야를 주제로 토론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정책토론회 일정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둔 포석’이라는 지적에 대해 양용모 도의원은 “정책공약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의 의견을 집약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번의 토론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번 토론회 일정은 이미 작년 12월부터 추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하고 결론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결론을 내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상반된 의견을 가진 분들을 초대해 좋은 방향을 제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종합경기장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정책토론회 일정 발표를 갈무리하며 “예산 집행권이 단체장에게 있기 때문에 의원으로서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지방분권은 의회도 정책 제안권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의회도 정당한 정책에 대해서는 제안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할 수 있는 이런 형태의 분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주영은 도의원 역시 “집행부가 내놓은 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차원을 넘어 더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양 의원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