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시의원, 잘못된 마중길에 4억 예산 비판
작성일 : 2017-12-14 19:57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전북 전주시가 전주역 앞 마중길에 추진하고 있는 ‘빛의 거리’ 조성사이 시의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전주시의회 이완구 의원은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잘못된 마중길에 또 다시 4억 원을 들여 빛의 거리를 조성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마중길에 빛의 거리는 또 뭐냐”며 “순간 오고 가는 사람들은 보겠지만 겨울 동안에 우리 전주 시민들이 잘됐다고 보러 가겠냐”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어 “택시를 타면 열 명 중 아홉 명이 다 잘못된 마중길이라고 한다”며 “나무에 전구로 빛을 입히는 사업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빛의 거리 조성사업과 관련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예산투입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황만길 의원도 “수억을 들여서 할 이유가 없는데 왜 마중길만 신경 쓰는지 모르겠다”며 “죽어가는 도심권은 왜 신경 안 쓰냐”고 의견을 보탰다.
이에 최산정 도시재생과장은 "KTX를 타고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빛의 거리 조성사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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