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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택]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여당 압승… 야당 참패

17개 시도지사 중 민주 14, 한국 2, 무소속 1

작성일 : 2018-06-13 18:00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3일 지상파방송 3사가 공동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중 민주당이 14곳을 차지,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선거가 종료된 오후 6시를 기해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발표 결과 광역단체장의 경우 17곳 중 서울을 비롯한 14 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고, 한국당 2곳(대구,경북), 무소속 1곳(제주) 등으로 예상됐다.

 

미니 총선으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전체 12곳 중 민주당 10곳, 한국당 1 곳의 승리가 예상돼 역시 여당인 민주당의 압승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군소정당들은 광역단체장 중에서 한 곳도 당선자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방송사들의 출구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 선거대책본부는 일제히 환호성을 올리며 승리를 미리 자축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당사에 나와 있던 당직자들이 침통해하다가 일부는 일찍 자리를 뜨기도 했다.

 

선거 예측 결과가 야당의 참패로 끝날 공산이 커지면서 야당들이 심각한 선거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은 당초 홍준표 대표가 6곳 이상 당선을 목표치로 내놨지만 2자리 승리가 예상돼 대표 책임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도 득표수에서 밀리는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당의 진로는 물론 보수진영 정계 개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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