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전주을 조형철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과의 약속을 지켜라”며 삭발을 단행했다.

이날 조 후보는 삭발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의 친구’를 자임했지만, 전북탄소법, 금융도시 지정, 공공의대 설립, 군산형 일자리 등 제대로 진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북몫을 찾아야 한다는 전북도민과 전주시민들의 뜻을 모아 삭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북은 민주당의 본산이지만, 민주당 어느 정치인도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느라 피폐해져 가는 전북의 현실에 대해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북발전을 위해 할 말을 하는 올곧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형철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 전북표밭에 기생해온 민주당 적폐세력을 심판하겠다”면서 “반드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전북발전에 매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조 후보는 이후 5대 전주시의원, 9대 전북도의원을 역임한바 있으며, 전 민주평화당 사무처장을 지냈고, 현재는 민생당 전라북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