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list

‘대선 DNA’ 갖고 있는 정세균 총리 후보자, 대선 행보는?

청문회 과정, “대선 출마 생각 없다” 밝혀, 정치권 정치는 생물, ‘과거 대선 출마한 적 있다'

작성일 : 2020-01-14 07:46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13일 오후 늦은밤, 우려곡절 끝에 총리직에 오른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대선 DNA'를 갖고 있어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헌정사상 입법부의 수장이 행정부의 수장으로 오른 사례의 주인공이 됐다.

 

때문에 정의당을 비롯한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을 제외하고는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셌다.

 

전직 국회의장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것은 “헌법상 삼권분립 취지에 반한다”는 게 이유다.

 

또 동일 대통령 임기 내에 국회의장직을 수행한 자가 국무총리로 임명된 것을 두고 유수의 헌법 전문가들이 삼권분립을 명시한 헌법 정신에 위배됨을 밝히고 있다”며 인준한 대한 반대의 당위성을 들기도 했다.

 

정세균 총리 후보자는 한국당의 거센 반발에도 결국은 민주당과 야당 공조로 국회 인준이 통과되면서 제46대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표결이 확정되면서 14일 0시 기해 임기가 시작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임명장을 청와대에서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자가 총리로 등극하면서 그의 대선 행보에 대한 군불을 지피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정세균 총리 후보자 끝까지 완주

 

정 후보자는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김두관 후보, 손학규 후보와 대선 고지를 위한 숨가쁜 경쟁에 나섰다는 사실을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한 정치적 이력을 감안할 경우 언제든지 2022년 대선 경쟁에 뛰어들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당시 민주통합당 정세균 고문은 대선을 앞둔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 만남의 광장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경쟁에 뛰어 들었다.

 

그는 "국민의 힘을 믿는 대통령, 정의를 세우는 대통령, 기본을 튼튼히 하는 대통령, 중산층과 서민의 든든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설파하고 "서민의 일터이자 국민의 살림터인 이곳 광장시장에서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치권은 그가 위기 극복에 요구되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고 균형감각을 지닌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아왔다"며 "정치 지도자에게 필요한 결단력과 올바른 판단력도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점을 소개하면서 끝까지 완주한 사례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선 DNA 갖고 있는 정세균 총리 후보자, 정치권, “언제든지 뛰어들 공산” 전망

 

물론 정 총리 후보자는 지난 7일 열린 청문회 과정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202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총리직에 충실하겠다"며 "제가 총리 인준을 받으면 정말 이 시대에 국민들이 원하는, 경제 활성화와 통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정치는 생물이다. 언제든 생각과 의지가 바뀔 수 있다면서 정 후보자의 행보를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데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 예로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완주한 사례를 꼽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당시 경쟁자도 현 문재인 대통령이었음을 감안해 청문회때 발언처럼 2022 대선에 출마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각 언론매체의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여권에서 이낙연 총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정권을 수성하기 위한 전략차원에서, 그리고 흥미를 주기 위한 차원에서 정세균 후보자를 경선 런닝메이트로 등판 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과거 대선 경쟁 후보였던 정 총리 후보자가 단독 출마를 강행할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정세균 총리 후보자는 누구? 권노갑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인연 맺어 '정계 입문'

 

정세균 총리 후보자는 혜성같이 등장한 정치인이다. 15대 총선을 앞둔 1995년 권노갑 당시 국민회의 최고 위원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

 

1997년 대선 과정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청년 조직의 핵심인 연청 중앙회장으로 있으면서 김홍일 의원과 호흡을 맞추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높은 신임을 얻었다. 그 때부터 민주당에서 중량감있는 정치인으로 부각됐다.

 

노 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2002년 대선에선 선대위가 출범하기 전부터 '국가비전21위원회' 본부장으로 캠프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자신의 고향 전북 무진장 선거구에서 내리 15~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중량감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하면서 그의 순탄한 정치 행보가 시작된다.

 

19대 총선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기만 한 지역구를 떠나 서울 정치의 심장부인 종로구 선거구에 출마해 20대 총선까지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한다.

 

더구나 내로라 하는 홍사덕 후보와 오세훈 후보를 누르고 여의도에 입성하면서 그의 정치적 주가는 더욱 높아만 갔다.

 

그 후 한 때 경선 경쟁자였던 문재인 정부 상반기 국회 의장에 오르면서 화려한 정치가 계속됐다.

 

정 총리 후보자는 1950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났다. 전주 신흥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과대학에 입학해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가정 형편 때문에 전주공고에 입학한 정 총리 후보자는 대학 진학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정 총리 후보자가 무작정 인근 인문고인 전주 신흥고를 찾아가 전학을 요구한 일화는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2002년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당시 그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와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을 벌였다. 30여 표 차이로 강현욱 후보가 결정됐다.

 

그러나 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드러났다. 강 후보 측이 196명의 대의원 표를 바꿔치기 한 것이다. 재판 결과,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문제삼는 게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승복을 선언하면서 당시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패배를 인정하는 ‘진정한 승부사’라는 평을 여기에서 얻었다.

 

정치권에서의 정 총리는 온화한 성품을 갖고 있으면서 '외유내강이라는 평을 받는다.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인 정치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정 총리 후보자가 총리 수행과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대한지방자치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팟 캐스트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

오늘의 날씨

  • 08.13 목

    강원도

    26°/33°

    32℃

    구름 많음

  • 08.13 목

    경기도

    24°/29°

    28℃

    흐림

  • 08.13 목

    경상남도

    26°/30°

    29℃

    구름 많음

  • 08.13 목

    경상북도

    26°/34°

    32℃

    구름 많음

  • 08.13 목

    광주광역시

    26°/32°

    31℃

    흐림

  • 08.13 목

    대구광역시

    25°/33°

    31℃

    구름 많음

  • 08.13 목

    대전광역시

    26°/32°

    30℃

    흐림

  • 08.13 목

    부산광역시

    27°/33°

    31℃

    구름 많음

  • 08.13 목

    서울특별시

    26°/31°

    29℃

    흐림

  • 08.13 목

    세종특별자치시

    25°/32°

    29℃

    흐림

  • 08.13 목

    울산광역시

    25°/33°

    31℃

    맑음

  • 08.13 목

    인천광역시

    25°/28°

    26℃

    흐림

  • 08.13 목

    전라남도

    26°/31°

    30℃

    흐림

  • 08.13 목

    전라북도

    26°/31°

    30℃

    구름 많음

  • 08.13 목

    제주특별자치도

    25°/29°

    28℃

    구름 많음

  • 08.13 목

    충청남도

    24°/30°

    28℃

    흐림

  • 08.13 목

    충청북도

    24°/31°

    29℃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