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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출 '선거체제' 돌입

민간 체육회장 10여명 안팎, 도전장 내밀 듯, ‘정치적 입김’ 이슈 등장할 듯

작성일 : 2019-11-14 17:18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전북체육회가 민선 전북체육회장 선출을 앞두고 사실상 선거체제 돌입했다.

 

전북 체육계는 이번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자천파천 거론되는 후보들이 물밑 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14일 전북체육회와 전북체육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이미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선거관리위원장 호선과 선거일정, 선거인단 수를 정확하게 결정하게 돼 있어 회장선출에 따른 첫 선관위 회의에 후보들과 체육계가 관심을 쏟고 있다.

 

이에 앞서 전북도가 지난 8일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이 나서 도지사 사전 '낙점설'은 사실무근이다 일축하고, 첫 민선 전북회장 선거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전북도의회 ‘사전 낙점설’ 제기, 당사자 출마하나 관심 증폭

 

전북도의회가 5분 발언과 체육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전 낙점설을 제기하고 전북도와 도지사의 결단과 해명을 촉구한 바 있다.

 

14일 전북체육회에 확인결과 이에 연관이 있는 당사자는 14일 오후 5시, 현재 전북체육회 부회장직 사퇴처리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퇴여부를 밝힐  수 없다"면서 "16일이 토요일, 즉 휴일임을 감안해 15일 오후께 사퇴여부 처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 만큼 이 당사자의 사퇴여부가 민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지방선거 출마 당시 전북지사 선거캠프에서 중책을 맡은 인사여서 사퇴여부에 전북체육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 자천타천 10여명 안팎, 선거인단 규모 및 위촉 관심

 

현재 전북체육회장 선거에서 운명을 쥘 선거인단은 318명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오는 18일 있을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날 전북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는 선거일자와 등록 및 마감일, 선거인단 수 등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광호 흥건사 회장과 라혁일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고영우 전 전북대교수, 정강선 PM 대표, 박승환 전 전북생활체육회장이 선거 채비를 서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윤중조 전 전주시의회 의원과 김병래 전 대한컬링협회 회장도 민간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도 언제든지 출마 행보에 고삐를 당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전북 체육계의 전언이다.

 

선관위는 전체 위원 중 외부인사가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학계와 언론계, 법조계, 체육계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의 경우 전북도의회가 이미 체육계가 정치적 입김이 작용해선 안된다는 명제 아래 집행부를 향한 직격탄을 날린 바 있어 중립적이고 공평하게 선거를 큰 이슈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전북도의회가 지적한 바와 같이 만일 정치적 입김과 사전 내정설이 사실로 작용될 경우 축제처럼 치러질 체육회장 선거가 큰 후유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내년 1월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는 민간인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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