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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간체육회장, 전북도 진화에도 불구 꾸준히 ‘내정설’ 화두

13일 전북도의회 전북체육회 행정사무감사, ‘확실한 해명’ 촉구하기도

작성일 : 2019-11-13 16:52 작성자 : 김복산 (klan@daun.net)

 

전북도가 내년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둘러싼 사전 내정설 차단에도 불구 꾸준하게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전북도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일, "내년 1월 5일 치러질 민간 전북도체육회자아 선거는 전혀 정치적 입김이나 단체장 사전 내정이 없는 사실무근이라는 전제아래 공평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도의회가 지목한 도지사 선거캠프에서 선거를 도왔던 인사가 이러한 도의회의 지적과 의혹제기에도 불구, 도민들 및 체육인들 사이에서 꾸준하게 회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 및 전북 체육계 일각에서는 송하진 도지사가 직접 나서 사전 내정설을 직접 도민들에게 알려 세간의 의혹을 잠재워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3일 전북체육회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되면서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가 혼탁없이 치러지기 위해선 정치적 영향 차단을 주문했다.

 

전북도의회가 송하진 전북지사가 직접 나서  현재 불거지고 있는 사전 낙점설 오해를 해명하라는 주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위원회 김대오 의원은 민간인 체육회장 선임 취지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고 체육의 자유권 보장에 있는 만큼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성 유지로 당초 취지에 맞게 모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전북체육회에 경고했다.

 

이정린 의원은 "정치권 출마 예정자나 정치권 기득권자 들이 체육회장에 출마해 정치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전면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전북체육회가 공정성을 다해 선거관리에 치중할 것"을 주문했다.

 

내년 1월중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출을 앞두고 공정성 논란 차단에 전북도의회가 중심에 섰다.

 

 

이에 앞서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368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후보자나 유권자인 선거인단이 체육계를 대표하는 인물을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선출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물밑에서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도지사와 친분을 내세우는 후보가 이미 낙점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면서 민간 전북체육회장에 대한 사전 낙점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가 지난 8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터무니 없는 소문일뿐이고 전북도가 민간체육회장 선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 ‘사전 낙점설’ 진화에 나서는 데 진땀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체육계 일각에서는 인사 책임이 있는 도지사가 직접 나서 해명하는 방법만이 항간의 의혹을 떨쳐 버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북체육회는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의거, 오는 1월 5일(예정), 318명이 참여한 선거인단을 통해 4년 임기의 민간 전북체육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7~11명으로 구성된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오는 이달 중순께 정확한 선거일정 및 대의원수가 확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전북도와 14개 시군 체육인이 참여하는 '체육인선거 공정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하게 치를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한편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북의 경우 기업인 K모씨를 비롯해 교육자 C모씨, 체육인 L모씨, S모씨, C모씨 등 10여명의 인사가 실제 체육회장 선거를 염두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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