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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원 예결위 소위 배제 한목소리, ‘민주당 전북출신 국회의원 없었다’

야권 중심으로 예산소위 추가 요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참여 외면 빈축

작성일 : 2019-11-13 11:13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전북출신 의원들이 주축으로한 예산소위 전북의원 추가 요청 서명과 국회의장 예방에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전북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전북에서는 제 역할과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민주당 전북출신 의원들의 소극 행보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케이랜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회 문희상 의장 예방과 기자회견에 앞서 예산소위에 전북출신 의원 참여에 대한 추가 요청 서명에 민주당 이춘석, 안호영 국회의원에게도 동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민주당 의원들은 정 대표와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무소속 전북출신 의원들의 서명 요청에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북도민들은 집권여당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선 7기 전북도정에 힘을 실어주고 전북발전에 기여해야 할 결정적인 순간마다 민주당의 역할과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는 도민들의 볼멘소리가 쏟아지는 이유다,

 

전북에서는 이런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전적으로 나서야 할 여당의원은 없고 야당 의원만 존재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야당 국회의원들이 문제해결의 전면에 나서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 매번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 7기 전북도정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들어 전북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올해에 이어 국가예산 7조원 이상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정작 국회 예산소위 위원으로 전북출신 의원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위기감만 확산되고 있다.

 

국회는 국가예산 513조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조정하기 위해 15명이 참여하는 예산소위를 구성했다.

 

이들 15명의 예산 소위 가운데 영남출신 4명, 충청출신 4명, 호남은 겨우 광주만 1명이 생색내기식으로 끼워졌을 뿐이고, 전북과 전남은 완전 배제됐다.

 

이에 지난 12일 전북출신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무소속 등 야당 국회의원들이 국회 문희상 의장을 방문했다.

 

막판 국가예산 확보의 징검다리가 될 전북출신 의원을 예산소위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나, 이 자리에도 민주당 전북출신 의원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연초에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무산됐을때도 사정은 마찬가지 였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의 금융 인프라 등 제반 여건이 충분히 갖춰질 때까지, 금융중심지 지정이 잠시 늦춰지는 것일 뿐, 문재인정부 임기내 지정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입장을 대변하는 소극적 행보에만 그쳤다.

 

반면에 민주평화당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 보류는 ‘전북 패싱’이나 다름없다며 여건이 갖춰지면 논의하겠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하다"면서 문재인정부와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었다.

 

당시 민평당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면서까지 적극성을 보였다.

 

12일 문희상 의장을 방문한 전북 야당출신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라고 의미를 축소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민주당 의원의 모습이 빠진 것 또한 이해하기 어렵다는 전북도민들의 반응과 함께 초당적으로 풀어져야 할 문제를 힘있는 여당 전북출신 의원들은 뒷짐을 진 채 구경꾼만 된 셈이 됐다.

 

한편 전북도민들은 "민선 7기 전북도정은 '전북몫 찾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상황에서 여야가 '따로 국밥'식으로 국가예산 확보활동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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