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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야 정치권, 4.3 전주시의원 보궐선거에 총력전을 거는 이유는?

정치권 전주시의회 라 선거구, 보궐선거 패배시 여파 클 듯, 내년 총선 전초전 판단

작성일 : 2019-03-27 15:14 작성자 : 김복산 (bogsan@hanmail.net)

 

전북 여야 정치권이 4·3 전주시의원 전주 라 선거구 보궐선거에 운명을 건 총력전을 걸고 있다.

 

이번에 치러지는 전주시의원 전주 라 선거구 보궐선거는 단지 시의원, 즉 기초의원 선거에 국한하지 않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이번 전주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자리를 내줄 경우 자칫 내년 총선에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여야 정치권이 이번 전주 라 선거구에 현역 및 지도부, 기초·광역의원들을 풀 가동시켜 지원유세를 강행하는 이유는 결코 상대당에 밀리지 않겠다는 포석인 듯 하다.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중적 인기도 지지도 높은 중앙당 인사 요청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백창민 공보국장은 “자당의 후보가 4.3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대중적 지지도와 인기도가 높은 중앙당 인사에 대한 전주 지원 유세를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호영 도당위원장과 노웅래 의원(3선, 서울마포갑)이 지난 23일 서신동 일원에서 지역구민들을 대상으로 김영우 후보(현 전북도 배드민턴협회 경기위원)의 선거지원 유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은 또 27일부터 다음달 선거전일 2일까지 전주갑을병 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 및 당원, 전북도당 당직자, 그리고 익산갑을 임순남, 김제부안 지역위원회 소속 도의원 및 당원 들을 풀가동시켜 김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가한다는 일정을 세워두고 있다.

 

사실상 일부 지역위원회를 제외하고 전북도내 전 지역 당원과 도·시·군의원들을 출진시켜 이 후보에 대한 여론몰이를 한다는 계산이다.

 

더구나 텃밭인 전북에 당력을 집중해 승리를 거둔 후, 내년 총선 전까지 정당 지지율의 약세를 극복하면서 전북도내에서 석권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때문에 이번 전주 라 보궐선거는 단지 기초의원 선거이면서도 내년 총선의 전북 전초전이라는 데 전북정치권은 이견이 없다.

 

현재 민주평화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굳혀 지난 20대 총선을 설욕하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

 

◇ 민주평화당, ‘전주 라 선거구’ 절대 내줄 수 없다, ‘사즉생’ 각오로 뛰겠다

 

26일 열린 민주평화당전북도당 개편대회는 사실상 임정엽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행사를 뛰어 넘어 오는 4.3 전주 라 선거구 보궐선거를 앞둔 ‘세몰이’였다는 게 전북정치권의 목소리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김광수 사무총장, 박주현 당 대변인, 정대철 고문 등이 내년 총선에서 호남, 즉 전북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경제가 회복되어 질 수 있다면서 당원들을 다독였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전주 라 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명철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만 민주평화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면서 "호남권과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민주평화당도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해서 정동영 대표와 김광수 사무총장, 조배숙 의원 등이 나서 최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밀리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전주 라 선거구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적 교두보를 쌓으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가늠해 보는 최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전북정치권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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