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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지자체長 1호 결재는…?

저출산·일자리 등 민생 과제 해결책 ‘서명’

작성일 : 2018-07-06 09:00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양승조 충남지사>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닷새가 지났다. 대다수의 단체장들이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재해대책 비상회의 등을 소집하는 것으로 새 임기를 시작했다. 태풍이 동쪽으로 방향을 튼 탓에 이제는 한숨을 돌릴 여유가 조금 생긴 듯하다.

 

단체장들이 호흡을 가다듬고 서명한 첫 번째 결재는 저출산과 일자리 등 산적한 민생 과제들에 대한 대책이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2일 도지사 사무인계인수서에 사인을 한 후 곧이어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개설 계획서’에 서명하며 시책 시행을 재가했다.

 

양 지사의 첫 번째 결재인 이 계획은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임산부에게 민원처리 등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충남도는 도와 시·군청, 읍·면·동, 각 자치단체 산하기관, 도내 중앙 행정기관에 임산부 민원 우선 창구를 설치하고, 민간의료기관 2171곳과 보건소에는 임산부 전용 창구를, 도내 버스·철도·항만여객선 터미널 76곳에는 임산부가 먼저 탑승권을 발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금융기관도 임산부 우선 이용 창구와 우대 금융상품 개발 등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밖에 영화관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 시설에 임산부 배려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광역시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이라는 민선 7기 정책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시책으로 ‘시민신문고위원회’를 구성한다.

 

시민신문고위원회는 시민이나 기업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되는 고충을 제3자 입장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갖고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송철호 울산시장 직속 독립기구로 두게 된다.

 

위원회의 주요 기능은 △시민감사 청구에 관한 사항 △고충민원의 조사·처리 및 조정·중재에 관한 사항 △공공사업 청렴계약 감시·평가 활동에 관한 사항 등이다.

 

특히, 위원회는 시장 직속으로서 ‘독립적 합의제 기능’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방면의 고충해결에 힘쓰고, 비합리적인 관행과 부조리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의 1호 결재는 ‘아동수당’이다. 성남시가 지난 3일 발표한 아동수당 지급 방침은 소득과 재산규모와 관계없이 만 0~5세 아동을 둔 전 가정에 오는 9월부터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계획으로, 은 시장의 대표적인 ‘보편적 복지’ 공약 사항 중 하나였다.

 

이 같은 방침에 일부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자 은 시장은 “주민여론 수렴 등 공론화를 거쳐 가맹점 확대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이유는 ‘함께 살자’는 취지로, 지역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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