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사의표명, 2018년 8월 취임 후 유임 가능성도
작성일 : 2020-06-16 11:48 작성자 : 신새아 ( klan@daum.net)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5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이 부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처와 관련해 많은 비판을 받아 온 탓에 힘듦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시가 열심히 일해 왔는데 오히려 비판 여론이 거세다며” “시정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며 대구시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는 게 이 부시장이 밝힌 사의 이유이다.
이 부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사의표명을 밝혔으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민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 부시장은 이번 사의 표명에 대해 최근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오지급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딱잘라 말했다.
관련해서 일부 공무원도 대구시 긴급생계자금을 받아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 등이 그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기 때문이다.
"긴급생계자금 지급 관련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퇴 결심에 고려사항이 아니다"며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며 21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망설였는데 부시장 두 사람이 다 나가면 모양이 안 좋다고 여겨 포기했다"는 게 이 부시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자치단체 부시장들도 보통 2년 정도를 근무 연한으로 삼는다"며 "대구가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가운데 (그만두기에) 적당한 시간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고속철도 운영회사인 ㈜SR대표이사로 일하다 2018년 8월 취임한 이 부시장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에서 30여 년간 공직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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