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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D-60] 총선 앞두고 정계개편, 최종 결과는?

현역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무소속 양보없는 혈전 예고돼

작성일 : 2020-02-15 09:21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분열됐던 야권이 하나로 뭉치면서 다가올 4·15 전북지역 총선은 정계개편이 된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계 3당은 14일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정하고 사실상 오는 17일 전격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전북엣야권이 분열된 지 꼭 6개월만이다.

 

이로써, 전북지역 총선은 더불어민주당-민주통합당-무소속 대결로 압축된 모양새다.

 

당초 지역구 출마가 예상됐던 염경석 전북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로 방향을 틀면서 그의 전언대로 전북출신 11번째 국회의원이 될지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1차 경선지역 발표에 이어 다음주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하고 경선에 돌입, 3월초까지 후보자가 선정되면 전북지역 정확한 대진표가 짜여질 전망이다.

 

 

◇민주통합당 총선 전망은?, 현역 국회의원 VS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번 총선은 국민 지지도의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후보들과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어떤 결과를 맺을지가 관심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은 절대 다수가 차지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 그리고 무소속 현역 의원과의 한판승부를 앞두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전주갑 김광수 의원, 전주병 정동영 의원, 익산을에 출마한 조배숙 의원 민주평화당계 현역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또 대안신당계보인 정읍고창 유성엽 의원, 김제부안 김종회 의원이 통합정당의 옷을 입고 출진하게 되면서 이들의 당선여부가 초점이 모아진다.

 

전주을의 경우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박주현 의원의 행보가 정치권의 사정권안에 들어있다.

 

박 의원의 경우 사실상 지지도의 한계를 느낀 나머지 출마를 접은 상태다. 선거사무실도 폐쇄하면서 출마 근황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 대표를 지냈던 정동영 의원이 전주을 출마를 계속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조형철 사무처장이 출마에 대한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폭풍’에 밀려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에서 거의 전멸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21대 총선을 앞두고 도내 10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 우위를 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추세가 선거일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공직선거법 등 철저한 ‘집안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민주통합당 양당 체제로 굳어진 선거구도 체제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기호 1번과 3번 선택이 폭이 좁아진데다,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세를 차단하면서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각각 5선에 도전하는 전주병 정동영 의원과 조배숙 의원의 지지세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안신당계보의 4선 도전장을 내민 유성엽 의원에 대한 지지세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충분히 잠재울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에서다.

 

익산갑 선거구는 고상진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으로 나머지 전주을과 군산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 어떤 후보를 출전시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소속계 약진, 김관영·이용호 의원 어떤 성적을 받을까?  

 

김관영 의원과 이용호 의원은 당초부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여론이 상당했다.

 

역시 김관영 의원은 지난 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한 이후 3선 고지를 향한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계로 분류되고 있다. 이용호 의원의 경우 지난 2018년 12월,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신청했다 좌절된 상태다.

 

김관영 의원은 지난 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입당 가능성과 관련해 “시민이 더 큰 정치를 위한 행보를 주문하고 있다”며 “당선된다면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뜻을 받들겠다”고 밝혀 당선후 민주당 입당 행보를 적극 타진할 전망이다.

 

문제는 이들의 앞으로 행보가 맞아떨어질 수도 있다는 섣부른 평가가 정치권으로부터 흘러 나오고 있다.

 

그동안 국회활동을 하면서 지역구에 많은 선물을 던져준 바 있는 현역 의원인데다, 지역민들의 호감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19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당선된 김관영 의원은 지난 20대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국민의당 열풍의 주인공이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야심차게 영입한 판사출신 박희승 후보를 따돌리고 여의도에 입성.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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