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list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어떤 ‘승부수’ 선택할까?

정치적 암초 만난 정 대표, 내년 총선 5선 도전, 대표 사임 부담, 오히려 정공법 돌파할 듯

작성일 : 2019-08-10 16:57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막다른 길에 들어섰다.

 

유성엽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한 대안정치세력의 정 대표의 사표 압박에 당권야욕을 버리라면서 대처해 나갔다.

 

하지만 이제는 탈당카드가 제시되면서 ‘정치적 암초’를 만났다.

 

그것도 이른 시일내다. 무조건적인 정 대표 사표를 요청해 온 대안정치연대는 1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정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어 마지막 종착역까지 온 모양새다.

 

정치적 막다른 길에 들어선 정동영 대표가 어떤 대안을 들고 나올지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다.

 

10일 정동영 대표는 케이랜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하겠다”는 짧은 답으로 현재의 심경을 대신했다.

 

정치적 큰 장애물을 넘어야 할 그다. 하지만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정 대표 역시 자신의 지역구인 전주병 지역구를 챙기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정 대표는 전주에 머무르면서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입주민들과 접촉하고 아파트 하자문제를 비롯한 대형마트 입주, 고등학교 설립과 교통문제 등 각종 건의사항을 청취한 그다.

 

 

◇내년 총선 출마 확실시, 당 대표 사직 않을 듯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정동영 대표는 자리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정 대표로서는 만일  ‘떠밀리기식’으로 자리를 내놓는다면 총선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에서 만날 상대 입지자에게 오히려 어부지리식 자리를 내줄 수 있는데다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우려가 있어  당 대표 사표가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당 분열이 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9일부터 이틀동안 주민간담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지역구 챙기기를 외면하지 않고 더욱 적극 행보를 보였다.

 

그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내홍에 휩싸여있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민주평화당의 길을 뚜벅뚜벅 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일 외교 갈등과 관련하여 현 정부의 대응의 문제점 등을 적극 해결해야 할 시점에서 이런 일에 열여섯명의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머리를 맞대고 민주평한일 갈등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체정당으로 민주평화당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그 길 대신 다른 선택을 모색하는 데 대해서 안타깝다는 뜻도 전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대표 사퇴 압력을 요구하고 있는 대안세력들을 대상으로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문제는 기어코 탈당의 길을 간다면 나가서라도 국민의 사랑받는 정치의 길을 모색하라고도 했다.

 

민주평화당이 그동안 해왔던 전국 곳곳에서 눈물 흘리는 약자의 눈물 닦아주는 일, 그것은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근본, 질문에 대한 우리의 답이었다고도 했다.

 

나가든, 나가지 않던, 정치의 본질,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구석에 몰린 정동영 대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까?

 

12일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그리고 전북의 김종회 의원 등 10명의 대안세력들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정 대표는 그야말로 독자노선을 걸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도 해도 과언은 아니다.

 

심지어 전북의 조배숙, 김광수 의원과 함께 중도파로 지목된 황주홍 의원 조차도 정 대표에게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아야 했다.

 

지난 9일 저녁 황 의원은 “이 문자를 보낸 것은 정 대표의 결단을 압박이라도 해야 하겠다는 제 나름의 충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2일로 정동영 시대가 완전 종언을 고하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정말 죄송하다. 집착과 미련, 정녕 내려놓으실 수 없나. 안타깝고 슬프다” 뜻을 담은 문자다.

 

정 대표가 구석에 몰렸다. 이쯤되면 실제 정동영 대표밖에 남는 인사가 없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민주평화당에서 대변인으로 활약할뿐 소속은 바른미래당에 몸 담고 있다.

 

여기에 김경진 의원도 탈당할 계획이다. 그러면 평화당에는 정 대표 외에 현역의원이 4명(박주현·황주홍ㆍ조배숙ㆍ김광수)만 남는다. 하지만 중재파인 황주홍ㆍ조배숙ㆍ김광수 의원마저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

 

‘나 홀로 의원’ 정당의 대표가 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정 대표는 정치적 난국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12일 전후로 해서 정치적 결단을 반드시 내려야 할 때가 점차 임박해 오고 있다.

 

이에 정치권은 여러 경우의 수를 내놓고 있다. 당원로 격인 박지원 의원과의 화해와 유성엽 원내대표와의 극적 화해다.

 

하지만 건너야 할 강을 건넌 셈인 박지원 의원와 유성엽 원내대표와 사실상 백기투항하는 격이어서 이것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유성엽 원내대표와의 틈은 벌어질대로 벌이진 모양새다. 의원총회를 비롯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양 측의 간격을 더욱 벌이게 된 모양새가 됐다.

 

그리고 막판 협상을 한 유성엽 원내대표와의 막후 절충에서 엇박자를 내면서 양측의 간격을 더욱 확인시켜 준 셈이됐다.

 

유 원내대표는 행동대장처럼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유 대표의 경우 정 대표가 무조건 물러나야만 제3지대에서 신당창당을 성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 대표와의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으로 남아 전북에서 각개약진 할까, 또는 심상정과의 연대는?

 

정동영 대표가 끝내 12일 대안정치와 결별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 중 하나는 내년 총선에서 전북 선거에 전력을 쏟는 일이다.

 

전북은 광주ㆍ전남보다 더 분위기가 좋다는 게 당권파의 시각이다.

 

정 대표의 최측근인 박주현 의원은 “광주ㆍ전남엔 차기 유력 여권 대선 후보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있고, 각종 공공기관 이전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전북은 이번 정부에서 금융 공공기관 유치 약속도 못 받았다. 여당 지지세 높지 않아서 우리가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4ㆍ3 재선거에서 평화당 최명철 후보가 43.7% 득표율로 시의원에 당선됐다는 점도 희망을 거는 부분이다.

 

이밖에 정의당과의 연대 부분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을 꾸준하게 주장해왔다.

 

하지만 아직은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정의당이나 민평당 당권파에서 양측이 어떠한 계획이나 제안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시 병 선거구(구 전주 덕진)에 출마해 현역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5선을 바라보고있는 정 대표로서는 이번 정치적 암초를 잘 넘어서야만 21대 여의도행에 승선이 가능하다.

 

2018년 민주평화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정치적 재기에 성공한 정동영 대표는 이번 정치적 시험무대를 어떻게 통과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팟 캐스트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중앙행정

1/3

인물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

오늘의 날씨

  • 08.25 일

    강원도

    22°/29°

    21℃

    구름 많음

  • 08.25 일

    경기도

    17°/28°

    19℃

    구름 많음

  • 08.25 일

    경상남도

    20°/29°

    23℃

    구름 많음

  • 08.25 일

    경상북도

    20°/28°

    23℃

    구름 많음

  • 08.25 일

    광주광역시

    19°/28°

    22℃

    구름 많음

  • 08.25 일

    대구광역시

    21°/29°

    24℃

    구름 많음

  • 08.25 일

    대전광역시

    20°/28°

    22℃

    구름 많음

  • 08.25 일

    부산광역시

    21°/29°

    24℃

    구름 많음

  • 08.25 일

    서울특별시

    22°/29°

    23℃

    구름 많음

  • 08.25 일

    세종특별자치시

    19°/28°

    20℃

    구름 많음

  • 08.25 일

    울산광역시

    19°/28°

    23℃

    구름 많음

  • 08.25 일

    인천광역시

    20°/29°

    21℃

    맑음

  • 08.25 일

    전라남도

    19°/29°

    22℃

    구름 많음

  • 08.25 일

    전라북도

    19°/27°

    22℃

    구름 많음

  • 08.25 일

    제주특별자치도

    22°/27°

    22℃

    구름 많음

  • 08.25 일

    충청남도

    18°/26°

    19℃

    구름 많음

  • 08.25 일

    충청북도

    19°/27°

    20℃

    구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