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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산고 재지정, ‘정운천 국회의원의 땀이 있었다’

교육부 부동의 요구서에 국회의원 151명 참여, 전북교육감에 꾸준히 부당성 설파

작성일 : 2019-07-26 16:38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26일 전주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결정에는 국회 정운천 국회의원의 집요한 노력과 정치적 지원의 힘이 컸다.

 

이날 정운천 국회의원(바른미래당·전주을)은 “이번 교육부의 결정은 아무리 대통령의 공약일지라도 형평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독단적인 판단은 수용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또 그동안 각을 세웠던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겨냥해 “교육부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동안 상산고 학생,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에게 큰 고통과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 발언을 두고 정치권은 정 의원이 전주상산고 재지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마음고생'이 묻어난 발언일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사실 정 의원은 지난 4일 교육청 청문회를 앞둔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상산고청문회 과정에서 잘못된 평가를 철회하고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정 의원은 지난 3월 21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앞서 김 교육감을 만나 상산고 재지정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다.

 

하지만 김 교육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지 않느냐'는 이유로 면담 요청을 거절해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정 의원은 지난달 20일 국회에서의 기자회견, 지난달 24일 전북도당에서 손학규 대표와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면서 해법을 찾느라 진땀을 흘렸다.

 

그리고 7월에 들어서면서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평가기준 점수를 비롯한 사회적통합전형 10점 반영 등 공평성이 결여된 잘못된 자사고 취소 결정을 재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등 정치적 땀을 쏟았다.

 

충분한 데이터를 담은 자료 또한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을 위한 의정활동을 얼만큼 깊숙하게 관여 하였는지 가늠케 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난 18일 여·야 국회의원 151명이 참여한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부동의 요구서를 받아 유은혜 교육부장관에 제출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 의원은 교육부 재지정을 확정짓는 발표를 하루 앞둔 25일 '도민 과반수가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을 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을 위한 ‘여론몰이’를 해 ‘한 박자 빠른 결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 의원은 “그 동안의 혼란을 수습하고 내년도 입학전형 등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 및 상산고 등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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