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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사실상 분당 수순 밟았다

유성엽 원내대표 중심 '대안정치연대' 공식 결성, 정계개편 신호탄

작성일 : 2019-07-17 17:07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비당권파와 당권파로 분열된 민주평화당이 의원들의 난상 토론에도 불구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분당쪽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평화당은 16일 저녁 늦게 까지 당의 진로를 놓고 합의점과 당의 대안을 찾으려 했으나 결국 양 진영의 논리들만 확인한 채 의원총회를 마친 상태다.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10명은 대안정치를 출범키로 뜻을 모았다.

 

결국 민주평화당은 내년 총선 9개월여 앞두고 분당으로의 상황까지 치닫고 있어 당이 사분오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중앙 정치권은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호남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정치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정 사실상 결별, 독자노선으로 나아가는 신호탄

 

전북에서 오랜 정치적 동지였던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대표는 막판 극적 합의를 돌출하지 않겠느냐는 당내 의원들의 전망을 뒤업고 보란 듯이 결별의 수순을 밟고 있다.

 

유성엽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다수의 의견은 제3지대 신당으로 가는 데 정동영 당 대표가 걸림돌이라는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제 더 이상 정치적 노선을 함께 걷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정 대표가 무엇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정 대표가 (직을) 내려놔야 제3지대 신당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혀 정 대표의 대표직 사임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전날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 10명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준비하기 위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결성했다.

 

유 원내대표는 “다수가 희망했던 것은 ‘정 대표가 (직을)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으로 원활히 나가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자’는 것이었고 정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날 심야까지 이어진 의원총회 상황을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제3지대 신당과 비대위 체제에 동의하는 의원들이 별도로 만나 대안정치를 발족하자고 합의한 것”이라며 “대안세력을 더 묶어가며 제3지대 신당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의 생각은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의원들이 기득권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당 안팎의 다양한 인물을 동참시키겠다는 유 원내대표는 “주로 바른미래당 쪽에서 변화를 바라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개별적으로 만난 분들도 있고, 내일도 모레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혀 신당창당에 불을 댕기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그는 “정당 대 정당 차원에서 얘기하는 것은 없다. 전적으로 자기가 결정하는 사람들을 받아준다는 뜻”이라며 “바른미래당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 신당에 참여할 인사는 누구든지 만날 각오다.

 

탈당과 관련 유 원내대표는 “탈당을 결행해야 한다는 강한 주장도 있었으나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있으면 같이 움직이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어 탈당 결정은 보류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 '지도부 흔들기 중단하라'


정동영 대표는 비당권파가 주장하고 있는 제3지대론에 대해선 실체가 없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정 대표는 특히 민주평화당 대변화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제3지대 형성과 당대당 통합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 대표는 제3지대 창당 선언을 내용과 방향성 없이 당권과 총선 공천권을 요구하는 '지도부 흔들기'로 규정하고 이들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경청했고 당이 사분오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한 가지 유감은 한 원로정치인의 역할"이라는 데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정 대표가 일컫는 원로정치인은 바로 박지원 의원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당의 단합을 위해서 노력하기 보다는 뒤에서 들쑤시고 분열을 선동하는 그분의 행태는 당을 위해서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당의 분열을 주도하고 그리고 결사체를 주도하고 도대체 그분이 원하는 당의 최종적인 모습은 무엇이냐"고도 했다.

 

17일 새벽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천정배 의원 등 중심의 이른바 제3지대파(비당권파)가 민주평화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대안정치연대 결성'을 발표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정계개편'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민주평화당은 최근 자강파(당권파)와 제3지대파(비당권파)로 나뉘어 깊은 갈등의 골을 보이고 있다.


결국은 유성엽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대안정치연대'가 공식적으로 결성되면서 이제는 양 측이 서로 화합할 수 없이 각자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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