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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 제3지대 밑그림 어떻게 그릴까?

연동형 비례대표와 지역구 국희의원 수 감소 반대, 정치력 어떻게 발휘할지 관심

작성일 : 2019-05-13 16:59 작성자 : 김복산 (bogsan@hanmail.net)

 

13일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선출되면서 제3지대론 정계개편에도 속도를 낼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유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에서 다당제 불씨와 호남을 넘어선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성엽 의원이 원내대표로 등극하면서 지역구 의석을 늘리면 늘렸지 줄이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혀 온 만큼 앞으로 선거구 개혁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어떻게 뚫을지도 관심사다.

 

정동영 대표와 민주평화당를 이끌게 될 유 신임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를 반대왔으며, 오히려 제3지대론을 희망해 왔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 2중대는 없다. 평화당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낼 것”이라고 밝혀 정개개편은 야당인 민주평화당이 이끌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당내에서 최고위원직을 맡고 있는 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인사에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평화당의 위기의식이 개인적으로는 득이 안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국민의당 시절부터 이끌어온 다당제 불씨를 이대로 꺼트릴 순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는 만큼 “지난번 교섭단체 구성은 선거제 개혁을 위해 당 차이에도 불구하고 선거제 개혁을 위해 구성했던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필요하다면 다른 방식의 제 3지대 창출을 통해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 꿈을 그리고 있는 정동영 대표와는 다른 노선을 갖고 있어 민주평화당 투톱 체제가 어떤 방향으로 밑그림을 그릴지도 관심을 받고 있는 대목이다.

 

선거제도와 공수처에 대해서도 “거대 양당의 주장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호남을 넘어선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정치적 소신을 곁들였다.

 

그는 “교섭단체보단 국민의 관심과 주목을 끌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 여당을 떠나는 민심이 온전하게 한국당에 가게 해선 안 될 일이고 우리 제3지대가 조금만 노력하면 쏟아져 내리는 민심을 받아낼 그릇 만들기만 하면 내년 제1당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선거제 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어설픈 선거제 개혁 법안은 처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그간 의원정수를 300석 유지하면서 지역구를 축소하는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온 바 있다.

 

지방 중소도시 의석이 축소되지 않거나 최소화 되는 방향으로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는 “현재의 안 대로라면 표결에 부칠 때 부결시켜야 한다. 최대한 각 당 합의를 이끌어 내어서 의석수를 316석이나 317석으로 늘려서 지역구 의석 축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합의를 둘러싼 그의 정치력이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는?

 

유성엽 의원은 27회 행시출신이다. 1985년 전북도청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전북도청 비서실장과 문화관광국장, 환경보건국장 등 전북도청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제통상국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한 유 원내대표는 지난 2002년 민선3기 정읍시장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무난하게 당선되면서 그의 정치사는 시작됐다.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성엽 의원은 여권의 통합민주당 장기철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국회의원 이름을 올렸다.

 

21대 정읍·고창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4선의원 중진대열에 합류하게 돼 그의 순조로운 정치사는 계속될지 중앙 및 전북정치권의 눈길을 끌고 있는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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