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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부작용 ‘3건 중 1건’ 청소년

김광수 의원, “매년 200건 내외 부작용 보고, 의약품 관리 점검 강화해야”

작성일 : 2019-01-04 15:28 작성자 : 박용주 (yzzpark@daum.net)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보고된 1020건 중 33.7%에 해당하는 344건이 19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22일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환각 증세를 보이면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의 타미플루 의약품 관리·점검 대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이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된 건수는 총 1020건에 달한다.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건수는 2014년 184건에서 2015년 209건, 2016년 257건, 2017년 164건, 지난해 1~9월까지 206건으로 해마다 200건 내외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특히 전체 부작용 보고 건수 1020건 가운데 19세 미만 타미플루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344건으로  3건 중 1건을 차지했다.

 

또한 19세 미만 부작용 보고는 65세 이상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건수 141건(13.8%)에 비해 2배 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여성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608건으로 전체 59.6%를 차지, 여성의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건수가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의 ‘최근 5년간 서울대병원 타미플루 처방 환자의 약물유해반응 발생자료’ 분석 결과도 타미플루 처방 환자 7045명 중 부작용이 발생한 29명 중 90%가 20세 미만 환자로,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관련 의약품 관리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이상증세를 보인 후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약물 부작용 우려 불식과 함께 의약품 관리·점검대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미플루와 환각·환청 등 이상증세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어린 연령에서 중대한 유해반응 발생 위험이 있다는 서울대병원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만큼 보건당국의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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