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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조폭, 10명 중 8명은 ‘전과 11범 이상’

10명중 4명은 전과 20범 이상, 전과 50범 이상도 20명 중 1명

작성일 : 2018-10-24 10:03 작성자 : 박용주 (yzzpark@daum.net)

 

서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이른바 ‘동네조폭’으로 경찰에 검거된 10명 중 8명은 전과 11범 이상의 상습 범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각지에서 동네조폭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9월에는 부산시 금정구 서동 일대 식당과 주점 등에서 24회에 걸쳐 업주를 협박 공갈하고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은 피의자가 구속됐다.

 

지난 2016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식당에서는 소주병을 던지는 등 영업을 방해하고 종업원에게 폭행을 가한 전과 100범의 피의자가 구속되는 등 동네조폭 범행이 끊이질 않고 있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1만9642명의 동네조폭을 검거했다.

 

경찰에 검거된 동네조폭의 99%가 전과자였고, 전과 11범 이상이 78.3%(1만5380명), 전과 21범 이상은 40.2%(7895명), 심지어 전과 51범 이상도 5.2%(1020명)를 차지했다.

 

동네조폭이 가장 많이 검거된 지역은 서울이 5581명, 다음으로 경기 3531명, 부산 2306명, 인천 1359명, 광주 1153명, 경남이 1101명으로 뒤를 이었다.

 

동네조폭 범죄유형별로는 폭력이 34%(1만1290건)로 가장 많았고, 업무방해 27.3%(9016건),  무전취식 13.4%(4415건), 갈취 8.6%(2835건), 재물손괴 8.2%(2725건), 협박 4.4%(1457건)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50대 66.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3.5%와 12.7%로 뒤를 이었다.

 

소병훈의원은 “동네조폭은 영세상인 등 서민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폭력, 갈취, 업무방해, 무전취식 등을 일삼고 있어 서민 생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면서“동네조폭의 대부분이 11범 이상의 상습범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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