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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뒤 감춰진 이면, 드라마 스태프 근무 환경 ‘최악’

드라마 스태프 60%가 하루 평균 18시간 이상 근무

작성일 : 2018-10-10 14:51 작성자 : 송주헌 (mars143@klan.kr)

 

 

드라마 제작 현장 속 스태프들의 장시간 노동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10일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KBS드라마 ‘오늘의 탐정’의 경우 1주일간 총 촬영시간이 73시간으로 하루 평균 18시간이 넘었으며, JTBC의 ‘뷰티 인사이드’는 1주일동안 진행된 4일 간의 촬영 중 3일을 20시간이 넘도록 촬영하는 ‘몰아찍기’를 강행하는 등 드라마 제작 스태프들의 노동조건이 최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방송스태프노조가 리서치 전문업체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방송스태프 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시간 단축이 시행된 7월 이후에도 스태프들의 일평균 노동시간이 17.7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장시간 노동관행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별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일하는 스태프 역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별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드라마 제작현장의 관행(70.6%)과 제작사의 요구(21%) 등이 90% 이상을 차지해 현실적으로 스태프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 의원은 “하루20시간의 연속노동은 산재 사고와 각종 질환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언급하며 “드라마 사전제작 환경 마련, 쪽대본 폐지 등 현실적인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제작사, 방송사, 정부 관계부처까지 함께하는 노사정 협의체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및 자료 : 추혜선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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