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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갑질 의혹 대기업 대표 증인 출석 초미 관심

정의당 추혜선 의원, 갑질 의혹 대기업 대표들 증인 신청

작성일 : 2018-09-21 15:17 작성자 : 박용주 (yzzpark@daum.net)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대기업 대표들이 대거 증인으로 신청돼 이들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대기업 대표 일가의 협력업체·대리점·가맹점 등에 대한 갑질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증인으로 신청된 국정감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정무위원회)은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 조선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한화, 골프존, 샘표 등 대기업의 대표이사와 임원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의당 공정경제 민생본부장을 맡고 있는 추 의원은 “갑질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다 보니 의원실에 갑질 피해사례 제보가 넘쳐난다”며 “대기업 갑질을 근절하고 공정한 경제 질서 확립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민생 국감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이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신청한 포스코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자원외교 부실화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과정에서 수백개 계열사가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부실투자와 수상한 인수·합병-매각이 정경유착 의혹을 사고 있다.

 

포스코와 함께 국감 증인에 신청된 조선3사는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넘어 단가 책정 기준조차 협력업체가 알 수 없도록 하는 행태에 조선3사 협력업체 대책위가 구성된 상태다.

 

추혜선 의원은 오는 10월 4일 현대중공업 경영구조와 갑질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기도 하다.

 

또한 현대차는 1차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이 2차·3차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로 이어지고 있어,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는 설명이다.

 

추 의원은 “산업현장에는 너무도 많은 갑질 피해자들이 경제구조의 밑바닥에서 신음하고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 경제민주화를 가로막는 재벌대기업의 갑질 문제를 낱낱이 파헤쳐 책임을 묻고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 대기업 대표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두고, 일각에서는 자유시장경제의 기업의 경영권을 견제하는 지나친 월권이라는 비판적 여론도 있어 대기업 오너 일가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둘러싼 찬반 양측의 여론전이 뜨거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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