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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감소로 폐원 위기의 농어촌 어린이집들 ‘비상’

원아 부족에 문 닫을 판…지자체는 자체 지원책에 고심

작성일 : 2020-01-31 14:01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인구감소와 출산율 저하로 농어촌 지역 어린이집들이 폐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의 경우 원아 수를 기준으로 어린이집 운영비와 원장·보육교사 등의 인건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 지역 어린이집들은 원아수 감소로 정부의 지원 기준에 미달할 경우 이를 지원을 받을 수 없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지역 주민들은 면단위에 1곳 밖에 없는 어린이집이 문을 닫을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며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들은 어린이집 운영비와 보육교사 등에 정부의 지원이 끊길 경우 폐원을 막기 위해 이를 자치단체가 떠안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고심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 운주 지역의 어린이집은 지난해까지 14명에 달하던 원생이 졸업을 하게 되면 올해부터 정부의 지원 기준인 11명에 미달, 폐원 위기에 놓였다.

 

지역 주민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지역에 하나뿐인 어린이집을 살려야 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31일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지원이 끊길 경우 자체 지원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장수군 산서면의 어린이집도 올해 신입 원아를 모집해도 정부의 지원 기준에 미달, 폐원 위기에 몰리자 귀농인 등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살리기에 나섰다.

 

장수군도 정부의 지원이 막히게 되면 지자체 차원의 별도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주민들과 합의, 가까스로 폐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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