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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산고, 김승환 교육감에 ‘상식어긋난 터무니없는 발언’자제 촉구

전주상산고 2일 기자회견 갖고 ‘상산고가 의대만보내는 학교 아니다’ 반박

작성일 : 2019-07-02 17:30 작성자 : 김복산 (bogsan@hanmail.net)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지난달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 ‘상산고가 재수생을 포함해 한해 275명이 의대에 간다’는 발언과 관련 상산고가 ‘데이터’를 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상산고 국중학 교감은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지난달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주장한 '재수생 포함해 한 해 275명이 의대에 간다'는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국 교감은 이날 "상산고는 한해 졸업생 386명 중 치·의대와 한의대 등 의과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은 76명에 불과하다"면서 "130여명은 공과 계열로 진학하고 90여명은 자연 과학 계열로 가며, 60여명은 문과 계열인 인문·사회학과로 진학한다"고 해명했다.

 

국 교감은 이어 "의과 계열로 진학하는 70명을 위해 나머지 300명의 학생을 희생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가 어디있겠느냐"고 반문하고 "근거 없는 이야기로 여론을 조성하고 조작하면 가장 큰 피해는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교육의 수장이 책임있는 발언을 해야지 마치 상산고가 275명이 의대에 가기위한 로봇 학교로 여론을 조작하는 것에 학부모와 학교측은 분노와 절망감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기자회견 도중 상산고 학부모와 졸업생들은 전날 강원도 횡성 민족사관고가 79.77점(기준점수 70점)을 얻어 자사고로 재지정된 것과는 달리 상산고는 79.61점(기준점수 80점)으로 불과 0.16점 차이인데도 지정취소 된 게 부당하다며 '청문 절차 공개하라', 부당한 자사고 평가 즉각 시정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한편 전주시민 A모씨는 “서울에서도 상산고에 합격하면 집안경사라고 축하를 해 주는데 전주에도 이런 명문고 하나는 유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는냐”면서 상산고 자사고 지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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