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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던 영어체험센터 원어민교사 인기상승 중

일부지자체,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인기 되찾자 센터유치 나서

작성일 : 2018-11-09 16:06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한때 학교현장에서 외면 받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영어체험학습센터 등이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자유학제 도입은 주입식 수업에서 프로그램 참여로 진행되는 영어체험학습센터 활성화 계기가 됐다.

 

 

 

지난 2012년 일부 교육청들은 대도시에 비해 교육기회가 적은 지역까지 원어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 교육청을 비롯해 일부 시·도 교육청들은 중·고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감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방과 후 영어과정 규제 등에 대한 대안, 다문화가정 증가와 자유학기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업이 늘고 있다.

 

 

전북에서도 다문화가정 증가와 자유학기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업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전북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업은 국립국제교육원에 위탁․선발해 전북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순회교사 시스템으로 이뤄지거나 학교 자체에서 진행된다.

 

전북교육청 따르면 전북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현재 초등학교 81명, 중학교 75명, 고등학교 48명, 영어체험학습센터 29명, 도교육청 1명 총 234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이 증가했다.

 

또 영어체험학습센터 교육은 전주, 군산, 남원, 진안, 임실, 고창 등 6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운영하는 센터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틀에 걸친 체험수업으로 이뤄진다.

 

 

전주·군산·남원 영어체험학습센터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수용한계인원인 1만8000여명이 이용했으며, 임실과 진안, 고창 등의 센터도 수용시설이 풀가동 됐다.

 

또 전북 6개지역 영어체험학습센터들은 올 들어서도 이미 연말까지 이용자 예약을 마친 상태다.

 

이처럼 영어체험학습센터의 이용자가 늘자 익산, 무주 등 지자체들은 영어체험학습센터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의 경우 사업비 185억원을 들여 옛 남중학교부지에 익산외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해 오는 2020년부터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으로 현재 TF팀을 구축 인원과 재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오전에는 학생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면 오후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니 호응도가 높다”며 “국제사회 및 다문화 사회에 발맞춰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나누면서 행복한 공동체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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