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에 예술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술 전문고등학교가 설립된다.

김해시와 경남교육청은 24일 도교육청에서 ‘예술중점 각종학교’를 김해시에 설립키로 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예술중점 각종학교 설립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예술 중점 각종학교는 일종의 예술 전문고로 예술분야에 소질 있는 일반고 학생에게 예술 관련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위탁학교다. 현재 도내에는 창원예술학교가 2018년 3월 개교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시에는 예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고등학교가 없어 실력을 갖춘 학생들은 예술교육 연계가 되지 않아 인근 부산이나 진주 등 타 지역으로 진학해야만 했다.

시는 앞으로 (가칭)김해 예술 전문고등학교가 설립되면 타 지역 인재 유출 없이 학생들이 관내에서 꿈을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성곤 시장은 “예술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것을 보며 많이 안타까웠는데 김해에 예술 전문고등학교를 설립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구체적인 규모나 위치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는 협약에 따라 본격적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