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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동형 농산물 마켓, 우리지역 농가 살린다

지자체 ‘드라이브 스루’형 판매 행사…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작성일 : 2020-04-03 12:23 작성자 : 강혜미 (klan@daum.net)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체된 지역 농가를 살리기 위해 속속 차량이동형 마켓(drive-thru)을 통한 농산물 판매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따라 외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며 농산물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자 각 지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형태의 판로 확보에 나선 것.

 

전북 지역의 경우 지난 1일과 2일, 전주시가 계란과 친환경 양파, 호박, 토마토 등을 한 데 담은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판매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열었다.

 

이어 오는 4일에는 전북도청에서도 시중가격보다 최대 50%까지 할인된 감자를 비롯해 상추와 대파, 시금치, 버섯 등 친환경 품목에 대한 특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들이 본인들의 차량에 탄 상태로 상품을 고르고 계산을 하면 직원들이 트렁크에 농산물 상자를 실어주는 형식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 동선과 접촉을 최대한 줄여 코로나19 감염위협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임실군은 지난 달 말부터 사흘 동안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 교육지원청, 경찰서, 농협 등 관내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했다.

 

임실군에 따르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감자와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지역 농산물이 1100만 원이 넘게 팔렸다.

 

임실군은 초·중·고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판촉행사를 수시로 열 방침이다.

 

군은 지역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앞으로도 이러한 직거래 행사를 수시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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