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각급 학교의 졸업식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대목을 기대했던 화훼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졸업식 꽃다발 선물 수요가 많았던 장미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전보다 가격이 무려 1/5 수준으로 폭락,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았다.
화훼농가들에 따르면 장미 10송이 1단의 가격이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이전 1만2,000~1만5,000원을 형성했으나 최근에는 2,000~3,000원 선으로 폭락했다.
여기에 일본 수출 가격 또한 동반 하락, 화훼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화훼시장에 미치자 졸업식 등 꽃 수요 성수기에 대비했던 화훼농가들은 길거리 판매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 전주지역 16개 화훼농가로 구성된 화훼연합회는 지난 8일과 9일 전주한옥마을 전동시장 맞은편에 이동장터를 마련, 장미와 국화, 프리지아 등을 판매했다.
전주시도 이들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전주시는 화훼농가들의 이동장터를 전주시청 로비로 유치,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꽃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화훼농가들의 이동장터는 오는 11일 덕진구청 로비에서, 12일에는 완산구청 로비에서 열린다. 구청 직원은 물론 유관기관에서도 꽃사주기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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