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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없는 무인선박, 다양하게 활용된다

정찰‧감시용 등 조선 산업에 ICT 접목

작성일 : 2019-11-13 14:45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자율주행차‧항공기에 이어 조종사 없이 운항되는 무인선박이 경남 창원 지역에서 실증된다.

 

그동안 무인선박 산업은 무조건 선박 항행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선박 직원의 승선을 골자로 하는 ‘선박직원법’에 발목이 잡혀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자동항법장치를 적용 중인 자율주행차와 항공기에는 무인체계 규정을 도입했으나 무인선박은 오히려 규제에 걸려 신산업을 육성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걸림돌 속에서 창원 지역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을 규제‧제약 없이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말한다.

 

이에 따라 창원 지역은 대표 산업인 조선 산업에 ICT를 융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워 최근 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해안 정찰‧감시용 무인선박 실증, 해양 조사‧탐사용 무인선박 실증, 해양청소용 무인선박 실증, 수중 구조물 점검용 무인선박 실증 등을 전개한다.

 

 

1단계로는 거제 동부 해역에서 해경 협조를 통해 기본 성능을 실증하고, 2단계부터는 마산VTS 협조로 진해만 안전항로에서 충돌 회피 등 성능을 실증하며, 3단계는 진해만 안전항로에서 완전 무인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군수용 중심으로 형성된 무인선박 시장을 연구기관의 해양생태계 조사, 수중 자료 연구, 해양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무인선박 글로벌 시장(민수+군수) 규모는 2019년 6,664억원에서 2026년 1만7,472억원으로 개발 가속화가 전망되고 있다.

 

유럽은 스마트선박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며 핀란드, 중국 등은 테스트 해역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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