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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인력 양성…전통 맥 잇고, 일자리도 찾고

정읍시, 슈메이커 양성사업 내년부터 제품생산 돌입

작성일 : 2019-11-06 16:41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전북 정읍시가 장인의 기술을 전수 받으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슈메이커 양성 사업’을 추진해 청년일자리 해소는 물론 청년인구 유입에 나섰다.

 

기존 청년일자리 사업의 경우 예산지원과 단기 일자리 창출에 그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수제화 산업이 대량 생산된 기계제품에 밀려 명맥만 유지하다가 최근 들어 개인의 취향, 건강 등이 중시되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로 점차 제화산업 소상공인 생산인력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읍시는 수도권의 성장 한계에 직면한 수제화 산업을 우수한 지역 청년인력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슈메이커 양성 사업’을 추진해 ‘지역재생형 일자리 모델’로 발굴·육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정읍시는 청년 일자리 부족을 해소하여 외부로 유출되는 도내 청년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과 노동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슈메이커 양성 사업’은 수도권 장인들의 도제방식을 배우면서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수제화 아카데미 사업과 청년 메이커센터 조성으로 이뤄진다.

 

수제화 아카데미 사업은 사업비 2억4104만원(도비 3500만원, 시비 2억604만원)을 들여 시기동 263-5번지 슈메이커 교육센타에서 총 16종, 24점의 장비를 갖추고 전문 장인 3명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또 ‘청년 메이커센터 조성 사업’은 슈메이커 교육센타 신축 이전을 위한 것으로 사업비 12억원(특교세 7억원, 시비 5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수성동 525-41번지 일원에 지상 2층, 500㎡ 규모로 메이커 창업공간과 교육실 등을 갖춘다.

 

 

현재 수제화 관련 취·창업을 희망하는 전주지역 1명과 정읍지역 10명 등 총 11명이 갑피재단 및 씌우기, 재봉술, 재단설계 및 가죽재봉 기초과정, 수제화 이해, 가죽선별 이론 등에 대해 지난 5월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슈메이커 교육은 2년 동안 이뤄지며, 이후 전문장인과 함께 팀을 이뤄 수제화 제품생산, 판매로 수익 창출은 물론 실무를 익히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정읍시 관계자는 “슈메이커 양성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메이커 양성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며 “교육과 창업을 병행하여 어려운 취업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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