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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고용위기 해결에 온힘

정헌율 익산시장, 정부에 ‘고용위기 우려 지역’ 요청

작성일 : 2019-10-17 17:20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전북 익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차원의 ‘고용위기 우려 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의 ‘고용위기 우려 지역’으로 선정되면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연간 30~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들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 구성된 지방감사반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와 정부에 지역의 경제상황과 지역현안을 공유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지역 현안 및 경제상황에 대한 간담회에서는 익산형 일자리모델, 고용위기 우려 지역 지원 등이 논의됐다.

 

익산시는 지역 인구급감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제조업의 위기를 꼽고 있으며, 제조업 위기는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익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익산시는 이에 따라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위기 전단계인 ‘고용위기 우려 지역’ 선정을 피력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에 이어 최근에도 성과를 올린‘도시재생 뉴딜사업(중앙동, 송학동, 남부시장)’과 지역 식품기업 참여로 추진될 ‘익산형 일자리 모델’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익산상공회의소 등 지역 기관·단체에서도 지역경제의 심각성을 토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생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정부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양희준 익산상공회의소장은 “최근 군산지역의 GM, 현대조선소의 폐쇄, 익산지역의 넥솔론, 옥시 등 대형사업장 폐쇄와 사업 철수로 3,000여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며 “기업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진행 중이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 대해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바쁜 일정에도 지역을 찾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뜻을 한데 모은 자리라 그 의미가 크다”며 “지역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여 경제 불황과 고용위기를 함께 헤쳐 나갈 것이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국회 이춘석 기재위원장은 “현대사회에서 지역의 경제 불황은 그 지역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지역과 나아가 국가 전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지방 소멸론까지 대두되는 시점이니만큼 고용위기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또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어 국회와 정부의 역할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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