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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곤충 ‘동애등에’로 환경 잡고 농가 소득 창출

4억 투입, 유기성 폐기물 처리 시범 사업 추진

작성일 : 2019-10-02 17:21 작성자 : 강혜미 (klan@daum.net)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동애등에’ 사육을 통한 유기성 폐기물 처리 기술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동애등에는 파리목의 동애등에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일반 파리와는 달리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환경 정화 곤충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월까지 사업비 4억2,800만원을 투입, 동애등에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과 함께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동애등에는 동물 사체, 가축의 분, 남은 음식물 등을 먹이로 삼고 있어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과 염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소각 처리가 힘들며, 탈수 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탈리액도 토양 오염과 하수종말처리장 과부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동대등에를 대량 사육해 유충과 번데기는 가축, 반려동물 등의 사료로 이용하고 분변토는 유기질 퇴비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동애등에 유충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 무기질 등 가축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고영양 사료로 이용 가능하다.

 

정대천 농업기술원장은 “동애등에를 통한 음식물 쓰레기 친환경적 처리를 통해 제주의 환경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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